눈으로 먹는 집밥 | 간식 편
엄마표 간식이라는 말에서 이미 무너져 내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엄마표간식이라고 뭔가를 대단한 걸 할 필요는 없는데...
가공식품은 거의 없고 대부분 그 자리에서 뚝딱 차려주는 것들이 전부다.
이번 겨울방학 동안 가장 많이 먹었던 간식은?
1. 군고구마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 1시간이면 꿀고구마가 완성된다.
보통 자기 전에 만들고 다음날 간식으로 내어주면 더 촉촉해져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이번 방학 동안 나 역시 많이 먹은 음식!
2. 스무디
집에 굴러다니는 과일과 채소를 넣어서 만든 스무디
키위케일바나나 스무디, 사과바나나케일 스무디, 키위셀러리사과 스무디 등등
어중간하게 남은 과일은 믹서기로 윙윙 갈아서 내어줬다. 식사 시간 앞두고 헤비한 간식을 먹이면 식사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더 자주 활용했다.
3. 과일
믹서기 꺼내기가 귀찮다면 생과일로 준비
늘 먹는 사과도 모양을 평소랑 다르게 내어주면 더 좋아한다.
불린 아몬드를 함께 줄 때도 있음!
4. 구운 땅콩
우리 가족 최애 간식 땅콩
남편이 좋아해서 사기 시작했는데 땅콩 까먹는 재미가 있다. 한살림에서 생알땅콩을 구입 후 에프로 살살 굴려가면 갓 구운 땅콩 완성
심심풀이 땅콩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님~^^
5. 빵
통밀빵을 계란물에 퐁당 담갔다가 굽기도 하고 메이플 시럽을 뿌려주거나
조청과 함께 끓인 산딸기잼을 올리기도~
곡물호밀빵 위에 요거트, 땅콩잼, 후무스 등을 바르고 오픈 샌드위치도 만들었다.
위에 시나몬가루를 뿌려주면 잘 어울린다.
* 여기서부터는 약간의 정성이 들어가지만, 크게 어렵지 않았던 간식 &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좋은 간식
6. 고구마말랭이
군고구마가 질릴 때쯤에는 말랭이 버전으로도 만들면 또 다른 매력이 있다.
7.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간식 : 오트밀빵(?)
오트밀, 고구마, 바나나, 건포도 등을 넣어서 반죽을 만든 다음 에프에 굽기
간식으로도 좋지만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추천!
8.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간식 : 쿠키
한살림 쿠키 믹스에 견과류, 건포도 정도만 추가해도 이렇게 멋지게 만들 수 있다.
베이킹을 위해 계량하는 것을 싫어한다면 믹스가루 추천!
9. 붕어빵 말고 와플빵
붕어빵 붕어빵 노래 부르는 가족들을 위해 팥조림을 만들었다.
(* 팥조림은 압력솥에 팥을 푹 삶을 다음 조청을 넣고 졸이면 완성 : 시간이 필요하지 하나도 어렵지 않다.)
붕어빵틀은 없으니 와플틀에 한살림 핫케이크 가루 넣고 팥조림 넣으면?
눈 감고 먹으면 붕어빵 맛~^^
두 아이들이 편의점 간식에 푹 빠지기 전까지는 집에서 만만하게 만든 엄마표 간식을 마음껏 맛 보여주고 싶다. 내가 단단살림을 실천하는 이유 중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