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파산과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정치의 사익 추구 수단화가 한국 정치의 내재작 모순
"48H"
미국 스타트업의 돈줄 SVB가 파산하는 데 걸린 시간이라죠. SVB가 쪽박차니까 스위스 넘버2 크레딧스위스도 뱅크런에 돌입했습니다. 정말 공포의 전염은 한순간입니다.
독일 오야붕 은행 도이치방크,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슈와프, 4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도 위기설에 간당간당한다네요.
전문가들은 금융자본주의의 숙명인 '내재적 모순'의 결과라고 지적합니다. 즉, 고객 예금의 안전과 수익 창출을 위해선 위험을 감수한 투자가 불가피한 은행의 본질이 빚은 모순이라는 주장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한국의 1997년 IMF 국난은 치명적인 원인이 있었죠. 상태 안 좋은 나쁜 정치인과 관료, 기업인이 개입했고, 은행도 모럴헤저드로 부실경영을 일삼았죠.
금융의 정치화, 한국의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정치가 끼면 될 일도 안되는 법이죠. 미국은 그나마 정치의 개입이 우리처럼 심각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 조기 진화에 나선 덕분에 증시도 안정을 되찾은 것 같습니다. 다만 금융자본주의의 내재적 모순으로 언제든지 제2의 SVB가 출몰할 수 있겠죠.
우리 정치를 봅시다. 한국 정치의 내재적 모순은 정치의 산업화입니다. 정치가 사익 추구 수단으로 전락하다 보니 더러운 똥개들이 들끓습니다. 결국 정치의 산업화가 한국 정치의 내재적 모순이 된거죠.
더불어민주당이 더러운 정치산업 패거리 의혹에 파묻힌 것 같습니다. 당대표는 천문학적 검은 자금의 부동산 개발 혐의를 비롯해 다중 범죄 의혹으로 거의 매주 법원으로 출퇴근 하기에 바쁜데다, 전임 송영길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돈봉투 살포 의혹이 터졌네요.
재산 공시를 보면 놀라운 재테크 신공으로 매년 재산이 급격히 불어나는 데도 고작 수백만원 돈 봉투에 당대표 선출이 좌지우지 됐다는 추접한 의혹이 공개됐네요. 무슨 양아치 조폭들도 아니고, 돈봉투에 환장할 수 있을까요? 만약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정당이기를 포기한 돈에 환장한 땅거지들 패거리입니다.
정치 산업 역군이 불철주야 돈쌓기에 몰두하시는 양아치의 똥간, 설마 민주당은 아니겠죠? 입만 열면 민주주의 개혁과 정치탄압을 외치는 국민의 대표들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