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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那落)에 빠진 이심송심

이심은 송심과 달리 기민한 손젤?

by 풍천거사

나락(那落)

파자를 하면 어찌하여 떨어지다는 말인데, 불교에서는 죄업을 짓고 매우 심한 괴로움의 세계에 난 중생이나 그런 중생의 세계. 또는 그런 생존. 섬부주의 땅 밑, 철위산의 바깥 변두리 어두운 곳에 있고, 팔대 지옥, 팔한 지옥 따위의 136종이 있다네요. 흔히들 벗어나기 어려운 절망적인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잘 쓰죠.


특히 성인군자나 보살처럼 도덕과 청렴의 최정점에 있는 것처럼 위선을 떨던 인간말종들이 아차 실수로 본색이 드러날 때 '나락'에 빠지다라고 하죠.


추접한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도 정신 못차리고 주둥이와 손가락을 못놀려서 안달이 난 수구좌파들이 대표적이죠.


요즘 '이심송심'이 핫뉴스네요. 이재명과 송영길이 한마음이라고 풀이되는데, 송영길이 돈봉투 의혹으로 나락에 빠질 것 같으니까 이재명이 지대로 손절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천문학적 검은 자금 의혹은 정치탄압이고, 자기한테 지역구까지 헌납하다시피한 송영길 의혹은 수사 의뢰하는 기민한 손절 시범을 선보입니다.


송심입장에서는 겨우 300만원짜리 의혹인데,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누구처럼 쌍방울 법카로 편의점 720원 결제한 것도, 1500원짜리 핫도그 사 처먹은 것도 아닌데요.


아하! 이심송심은 이재명 마음은 송영길 마음과 달리 손절이라는 건가요? 워낙 말바꾸는 데는 대한민국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종자라서 송영길도 지대로 당했다고 볼 수 있겠죠?


돈봉투 의혹 송영길이 22일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 뭔 소리할지요? 송심이 이심과 함께 나락에 빠질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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