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섯 몸은 <달과 6펜스>에서 자연과 속세의 이분법적 세계관을 표현했다. 6펜스 세계는 가식과 위선이 지배한다. 반면 달의 세계는 순수한 자연 속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는 화가의 보금자리다.
작가는 제1차세계대전 이라는 미증유의 대혼란기를 겪으면서 인간성 파괴에 대한 절망감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나 싶다.
시간대별로 급변하는 한국은 6폔스에 얽매인 불쌍한 사회이다. 매일밤 달은 떠도 달의 세계는 안온다.
풍천거사의 브런치입니다. 역사를 거울로 삼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역사로 보는 정치, 역사로 보는 경제를 쓰고 있는 작가 지망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