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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사의 자유로운 시쓰기
지금이 좋다
중년을 즐기는 정여사
by
넌들낸들
Oct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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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좋다
정여사
나는 지금이 좋다
중년을 넘어 버려진 것이 많다.
현실에 충실하며 살다
소꿉친구들을 만나면
그냥 막걸리 한 잔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
그냥 시간이 있다는 것이
지금이 좋다
누구를 만나도 국수 한 그릇 대접 할 수 있는
내가 좋다.
해 질 녘 붉은 노을을 바라보면서
서로 어깨동무를 하면서
지난 추억의 노래 한 자락 불러보는
얼마나 아름다운 중년일까
앞으로의 노년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희로애락을 그린 액자를
내 마음에 걸어 놓는다.
엄마는 친구를 만나면
여전히 소녀 같다.
친구와 함께 환하게 웃는 엄마의 사진을 보면
나 또한 행복해진다.
엄마 친구에게 이렇게 말한 적 있다.
"이모를 보면 나도 행복해져."
엄마와 엄마 친구들은
여전히 소녀다.
그들의 청춘은 여전히 아름답다.
건강하세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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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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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 받기를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 잔소리꾼이 된 아이러니... 이것저것 떠오르는 일들, 맛집 소개, 육아 일상 등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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