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척

동지

by 넌들낸들


여 척


여사


한 살 먹어라고 한다


어릴 때 동지죽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 좋았다


이제는 하루하루가 무섭다


그런데 맛없는 나이는 자꾸 먹어라 하는지


어른이 된다는 것도


노력 없이 안되는 것을


맛없는 나이는

이제 싫으니


어찌할꼬


얄미운 세월은

여척도 없는데


아~~ 곧 동지다





나에게 동지는

정여사 생일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신호다.


동지와 함께 나이를 더 먹는

정여사


그래도 아직 청춘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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