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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석가탄신일 즐기기

삼광사와 국청사

by 넌들낸들

이번 석가탄신일을 맞아 아이와 절 두 곳을 다녀왔어요.

두 절은 완전 다른 분위기라

구경하는 묘미가 있었어요.


#삼광사


먼저 삼광사는 밤에 가야 제 맛이죠.

연등 점화되어 화려해진 절의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초읍 삼광사는 주차가 힘들기 때문에

걸어서 올라가는데

고개를 들어 삼광사를 보는데 정말 화려하더라고요.

외국인 관람객들도 연등축제를 보기 위해 많이 찾았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한복을 입고 가서 많은 시선을 받았어요.


소원등 달았어요.
한복과 연등축제 너무 잘 어울리죠 ♥


아이는 많은 기대 안 하고 찾아온 연등축제인데

힘들게 계단 올라가며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입꼬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아이 데리고 오길 정말 잘했다 싶었어요.


많은 연등 속에 소원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가장 많이 보인 소원이

가족 건강, 로또 1등, 신축 분양이었어요.


유명인들의 이름도 보았답니다.


그만큼 삼광사는 유명한 절이란 거죠.

미디어 노출도 많이 되었다 보니

이렇게 화려한 절을 뒤로

오늘은 국청사를 찾았어요



#국청사





https://brunch.co.kr/@2ca9bf8251234e1/115


국청사는 전에도 소개글을 올린 적이 있는 절입니다.

고즈넉한 사찰이라 조용히 기도드리고 풍경 보며 힐링하는 나만의 사찰 같은 곳이었는데

역시 석가탄신일이라 올라가는 길이 주차장이 되어 복잡했어요

국청사가 북적북적 거리는 모습은 처음 봤어요.

국청사의 여름은 푸릇푸릇함이 살아나 너무 아름다워요.

햇살과 푸릇푸릇함이 사람 마음을 살랑살랑 녹입니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이에요.

국청사에서도 소원지 작성하고 아기 부처님을 씻어드렸어요.


삼광사에서도 소원 등 달고 아기 부처님 씻어 드렸는데

소원이 동일합니다.



가족 건강이 제일 큰 소망이죠.


국청사에서 절편과 요구르트, 비빔밥, 과일, 연꽃차까지 얻어먹고 왔어요.


이렇게 배부르게 먹어놓고

산성마을 카페 두 군데나 들리고 왔습니다.

https://brunch.co.kr/@2ca9bf8251234e1/112


카페 지수에서 화덕피자를

카페 24°에서 팥빙수를...


진짜 위대한 위입니다.



오늘 석가탄신일이지만 스승의 날이기도 하잖아요.

스승의 날은 세종대왕님 탄신일입니다.

세종대왕님의 탄신일도 축하드려야죠.

그래서 아이가 세종대왕님을 화려하게 꾸며주었어요.

오늘은 빨간색에 꽂힌 거 같아요.



어린이날은 폭우가 내려 아쉬웠는데

이렇게 날이 좋아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네요.




https://brunch.co.kr/@2ca9bf8251234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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