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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베개...

by 넌들낸들

내 손위에 포개진 앙증맞은 손


그 작은 엄지 손가락이

내 손을 쓰다듬는다


잠결에 쓰다듬는 앙증맞은 행동이

날 녹인다


깊은 하품에

행복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끝까지 잡고 있을 줄 알았던 그 손은

쩌릿쩌릿함에

내빼고 만다.


아무리 행복해도

고통은 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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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