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NS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은 지 2년이 되어간다. 물론 트렌드를 읽고 퍼스널 브랜딩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괜찮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자꾸 다른 친구들이 남긴 피드를 볼 때마다 나 자신을 비교하게 되고, 남 사는 거에 지나친 관심을 가지며 사는 것 같아 삭제했다. 내 주변 친구들은 다 sns를 하다 보니 처음에는 사이가 멀어질까 봐 조금 걱정했는데, 뭐라 하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걸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달았다.
2. 몸에 안 좋은 습관
나는 술과 흡연을 전혀 하지 않는다. 건강을 굳이 망치고 싶지도 않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 것도 있다. 카페인을 먹으면 잠을 못 자는 체질이라 커피도 먹지 않고, 과자/음료수, 배달음식, 라면은 1-2달에 한 번 먹고 있다. 요즘에는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만드려 노력하는 중이다.
3. OTT
요즘에는 넷플릭스, 티빙 등에서 워낙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나오는데 나는 1년 전 딱 한 달 구독을 한 뒤로 결제를 그만두었다. 일단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고작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보통 20편 가까이 되는 드라마들을 보는 게 시간낭비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다 봐봤자 그냥 머릿속에 즐거움만 남고 잊힌다는 것도 별로 효율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4. 할 일 미루기
사실 나는 성격이 급한 편이다. 그래서 작은 문제라도 해결이 안 되어 있는 일이 있으면 무척 신경 쓰여서 최대한 벌어진 문제들은 바로바로 처리한다. 이를 상기시키기 위해서 다이어리는 먼슬리와 데일리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쓴다. 먼슬리에는 보통 주변 사람 생일이나 이번 달 안에 해야 할 일들을 적은 뒤 중간중간 펼쳐보며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데일리 칸에는 내가 매일 하는 루틴이나 요일별로 해야 할 일들을 적고 하루가 끝나기 전에 체크한다. 보통은 전날 밤에 다음날 할 일들을 데일리에 적어두는 편이다.
5. 한계 짓기
딱히 나는 살면서 내 한계를 지어본 적이 없는 듯하다. 나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반장도 해봤고 좋아하는 과목부장도 해봤으며 매년 원하는 동아리도 다 지원해서 들어갔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나는 이럴 자격이 없어’라는 생각을 안 했기 때문이다. 보통 자존감이 낮으면 스스로를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생각보다는 ‘내가 원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나는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잘 될 사람이다’라는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좋다. 안 될 건 뭐고 못 할 건 뭐람…이런 마인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