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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치옹 Nov 11. 2024

14. [투자에 실패하는 심리적 이유(행동경제학)]

  

<투자가 어려운 이유! 진화가 덜되서!>


인간의 뇌는 원시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원시의 생존방법과 현재 금융시장의 생존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가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잘하는 사람에게 수익의 기회가 있다.)


행동경제학은 인간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한 경제학과 심리학의 융합 학문이다.


특히, 투자와 같은 경제적 결정에서 사람들은 완전히 합리적이지 않은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경제학의 가설과는 완전히 다르다.(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인간이 이익을 위해 합리적인 선택을 내린다고 한다.)


<투자에 실패하는 심리적 요인>


행동경제학은 투자 실패를 설명하는 여러 심리적 요인들을 강조하며, 


요인들을 인지하면 투자 중 잘못된 판단을 내릴 확률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다.

(시스템을 따르는 투자를 시행한다면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나는.원숭이다 투자원칙은 신이다.(클릭)


아래는 행동경제학 이론 중 내가 유용하다고 판단한 심리편향 사례이다.


1. 과잉확신 편향(Overconfidence Bias)

ㅡ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능력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여 지나치게 많은 위험을 감수하거나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사례 : 상승장에서 익을 낸 초보투자자가 하락장에서 실력을 과신하여 큰 배팅 후 파산>


2. 손실 회피 편향(Loss Aversion)

ㅡ 사람들은 이익보다 손실을 더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ㅡ 행동경제학자 다니엘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의 연구에 따르면, 동일한 금액의 손실은 동일한 금액의 이익보다 더 큰 심리적 고통을 준다고 한다.

투자자들은 손실을 피하려고 손실 상태의 자산을 너무 오래 보유하거나, 위험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

<사례 : 제때 손절을 못하고 손실 포지션을 키워서 그동안 벌었던 수익을 다 날려버리고 빚까지 진 경우>


3.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자신의 기존 믿음이나 의견을 뒷받침하는 정보만을 찾고 믿는 경향이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를 강화한다.)

 ㅡ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긍정적인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잘못된 결정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례 : 유명 유튜버의 추천에 따라 어떤 종목을 구매하고 주식 가격이 떨어지자 해당 종목이 상승한다는 내용의 자료와 유튜버만 찾으며 투자금을 계속 늘리며 물 타다가 상장폐지를 당함>


4. 군중 심리(Herd Behavior)

  다수의 행동을 따르려는 경향이다.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움직일 수 있으며, 이는 비합리적인 버블이나 패닉 셀링(공황 매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례 : 군중심리에 따라 주식의 가격은 가치보다 폭등하는 버블과 폭락하는 공황의 사이클을 반복하고 내 종목에 대한 근거와 매매 원칙이 없다면 군중에 끌려가니며 비싸게 사고 싸게 손해 보고 판다.>


5. 후회 회피 (Regret Aversion)

ㅡ 투자자들은 결정을 내린 후에 잘못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 옵션에 머물거나, 투자 결정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 이는 시장 기회를 놓치게 할 수 있다.

<사례 : 평생 안전한 적금만 투자하면 인플레이션에 의해 노후준비를 못하고 경제적 빈곤에 놓이게 된다. 시장에서 리스크를 아예 회피하겠다는 생각이 미래에 가장 큰 리스크를 확실하게 만들어낸다.>


6. 현재 편향 (Present Bias)

 사람들은 현재의 이익을 장기적인 이익보다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단기 수익에 집중하고, 장기적인 계획이나 전략적 투자를 간과하게 만든다.

<사례 : 장기적으로 어떤 자산보다 주식의 수익률이 높다는 자료들이 많다. 다만 이것은 장기로 지수상품들을 보유했을 때의 경우로 장기적 이익을 추구하지 못해  빠르게 부자가 되려 하다가 평균 성과조차 얻지 못한다.>


7. 기준점 효과 (Anchoring Effect)

  사람들은 첫 번째로 받은 정보나 초기 가격 등에 고정되어 이를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사례 : 특정 자산의 과거 가격에 기준점을 두고 판단해 시장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버블시기 고점에서 조금 낮아진 자산을 저렴하다고 매수하다가 큰  피해를 본다. 자산의 내재가치를 계산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결론>


위와 같은 심리적 요인들은 투자자가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게 하고, 투자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편향과 오류를 극복하기 위해서 철저히 시스템을 따르는 투자를 하거나, 항상 내 투자판단에 편향이 발생하였는지 냉정하게 점검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

미국 지수를 활용한 투자 시스템 짜는법(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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