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 아오모리의 풍경
설국 아오모리의 한겨울을 지나고 있다. 지난주부터 폭설이 계속됐다. 아오모리답다.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눈보라가 몰아치다가, 어떤날은 조용히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다. 어떤 날은 너무 조용해서 눈이 멈춘 줄 알고 반갑게 창문을 열었는데 하염없이 눈이내리고 있다.
어쨌든 출근은 해야 하니, 출근을 위해 제설작업. 낮에도 계속 눈이 내리니 퇴근하기 위해 다시 차에 쌓인 눈을 치워야 한다. 집으로 돌아가면 그대로는 주차를 할 수 없을 만큼 다시 쌓여있다. 또 제설작업. 이래서 겨울철 아오모리 시민의 부업이 제설작업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도, 이렇게 눈이 내려도 시내가 마비되지 않는 건 놀랍다. 틈틈이 제설 차량들이 열심히 눈을 치워준다. 그리고 여기 차량들은 모두 스노타이어를 해야 한다. 스노타이어에다 대부분 사륜구동이다. 웬만한 눈길은 막힘없이 헤쳐나갈 수 있게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래도 가끔 눈구덩이에 빠져 고생하는 차들이 있다.
오늘 오전까지 내리던 눈이 오후부터 소강상태다. 이제 그만 내려도 될 만큼 내렸지만 주말에 다시 눈이라고 한다. 한겨울이 어서 지나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