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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Sep 30. 2023

백두대간의 중심 태백산에 오르다

유일산 주차장 방면 코스

4월 아직은 그렇게 따뜻하지는 않은 이른 봄의 기운이 만연한 시기에 등산을 하였습니다. 



토요일 저녁 7시 반에 출발하여 저녁 10시쯤에 태백산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무도 없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히 몇 대의 차들이 있어서 안심을 하고 차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크고 깨끗하여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등산코스♡

유일사코스로 장군봉을 거쳐 천제단 갔다가 회기 하는 코스입니다.


♡총 소요시간♡

아침 6시 44분에 출발하여 11시 38분에 하산 약 5시간 걸렸습니다.


♡난이도♡

제 기준에는 중하! 주차장 규모는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많은 차들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전기차 충전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화장실은 규모도 큰데 여성전용 화장실은 또 따로 또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스탬프도 외부에 비치되어 있어서 출발할 때 미리 찍고 기분 좋게 등산을 시작합니다. 출발 장소는 주차장 안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탐방 지원센터 사이 골목길로 반드시 올라가셔야 합니다.


 


그 이후로는 어려움 없이 이정표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전혀 어렵지 않아요. 처음에는 돌로 된 바닥, 그다음은 파쇄석, 다음은 아스팔트 이렇게 바뀌어 가며 지루할 틈 없이 낮은 경사도가 계속 이어집니다.




산책하듯이 오르시면 됩니다 4월이라 해도 아직은 강원도쪽은 좀 이른가 봅니다. 꽃과 풀들을 기대했었는데 아직은 새순이 돋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래도 나무들이 쭉쭉 뻗어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 상쾌했습니다. 이제 서서히 돌계단이 보이네요. 


올라가는 동안 고사목들이 많고 나무의 둘레가 엄청나게 넓은 오래된 나무들이 보입니다.


 


보호수처럼 울타리를 쳐놓았습니다. 돌로 만들어진 계단인데 나무들만 쏙쏙 골라 가며 재미있게 올라갔습니다.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합니다 드디어 정상에 기운이 느껴집니다. 정상까지 오르는데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드디어 태백산의 최고봉인 장군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어쩌면 사람이 한 명도 없는지 줄 서지 않아도 되고 원 없이 찍어 봅니다.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었지만 다행히 셀카봉이 쓰러지지 않아서 혼자서도 잘 찍고 놀았습니다. 장군봉에서 오를 쪽으로 보면 저 멀리 천제단이 보입니다. 



가는 길도 오솔길 처럼되어 있는데 이곳에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철쭉꽃이 만발할 때 오면 굉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는 길이 너무 예뻐요♡♡드디어 웅장한 태백산 정상석과 천제단 왠지 기도를 올려야 할 것 같아요. 천제단에 올라서보니 백두대간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태백산은 겨울이 와야 제맛이라고 하는데 한번 이렇게 오르고 나니 자신감이 생겨서 겨울에도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산은 더 빨라서 2시간 정도 소요 된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태백산은 산세가 굉장히 웅장하고 등산로도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겨울에 다시 오는 걸로 계획을 짜야겠습니다. 


맑은 하늘과 적당한 날씨, 그리고 건강한 체력에 감사한 마음이 생기는 하루입니다. 





태백산 유일사 주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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