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루키를 꿈꾸며
나는 오프라인 세상인 전부인 줄 알고 살아왔다. 불편함도 없었다. 오랜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일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대학 졸업 이후에 꾸준히 해왔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다. 그러다가 2년 전 제주도 차박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mkyu 모닝 챌린지란 것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되었다.
충격 그 자체였다. 그 전년도부터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여 무턱대고 새벽 기상하고 1년 동안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고 쌓일수록 불안한 마음은 줄어들고 마음이 넉넉해짐을 느끼던 찰나에 온라인 세상을 만난 것이다.
혼자 할 때보다 함께하니 더 신이 났고, 많은 커뮤니티 안에서 정보도 얻으며 더불어 공부하는 맛을 알아버렸다. 하지만 초반에는 어디에 둥지를 틀지 모르는 어미새처럼 갈팡질팡하는 마음도 일었다.
그래도 주변에 좋은 분들을 만나 이끌어줌에 감사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커뮤니티 리더라는 것도 하나둘씩 경험하게 되었다.
그냥 멤버였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살펴야 하는 위치에 있는 리더란 자리. 말보다 행동에 꾸준함이 있어야 하고 뭔가 새로운 것을 항상 받아들이려 노력해야 하는 자리인 것 같다.
작년 봄즈음부터 다이어트 챌린지 리더로 6개월간 살았다. 말에 책임이 따라야 하니 정신줄을 꽉 잡아야 했다. 그리고 여름부터는 글쓰기 커뮤니티 리더로 나 자신의 성장은 물로 함께 하는 분들과 동반 성장을 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지나고 보니 모든 것들이 감사한 일들 뿐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세상으로 넘어올 때 대학 졸업 후 느끼지 못했던 루키의 기분이 들었고, 오랜만에 활력 그 이상의 것을 얻었다. 올해는 베스트 루키를 꿈꾸며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시간으로 갈고닦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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