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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May 21. 2024

직업 vs 직장

프로 N 잡러 시선에서

가끔 "직업이 뭐예요?" "어느 직장에 다니시나요?"라는 질문을 받곤 한다. 딱히 구분해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는 도중에 직업과 직장의 차이점에 대해서 나온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느닷없이 다가온 글귀에 한참 머무르게 되었다. 가끔 이런 식으로 한참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나의 직업이 무엇일까? 스스로 반문해 보았다. 


나에게 직업이란 그동안에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가르치고 코칭하는 기술등을 바탕으로 공부방 원장, 공부방 창업 컨설팅 등으로 말할 수 있겠다. 최근 들어서는 전자책 글쓰기 모임의 리더와 캔바를 이용한 수익화를 하기 위해 모집과 활동을 하고 있으니 캔바 강사라고 해야겠다. 뭔가 아무나 할 수 없는 전문적인 활동을 직업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나에 대한 프레임이 하나하나씩 덧씌워진 기분이 든다. 직장은 이러한 전문적인 활동을 무대로 하는 장소쯤으로 여기면 되겠다. 그러므로 나의 직장은 공부방을 하는 단지 내 나의 또 다른 공간, 그리고 온라인상에서의 무궁무진한 커뮤니티가 나의 직장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이러한 공간을 떠나서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직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조금씩 넓어지고 활동 반경이 넓어진다는 건 좋은 일인 것 같다. 오로지 오프라인 세상에서만 활동하던 내가. 그 세상이 전부라고 여겼던 내가 한 가지가 아니고 프로 N 잡러라는 신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워졌다는 건 실로 엄청난 변화인 것 같다. 


요즘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나를 다시 재정비하고 확립하여 나가는 시기를 만난 것 같다. 뭐든 발전된 성장을 위해선 성장통을 겪듯이 나에게도 어김없이 시행착오라는 것들이 거쳐가고 있고, 기회와 위기가 번갈아가며 지나가는 중이다. 그러면서 나는 더 단단해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나는 오늘도 프로 N잡러의 시선에서 보는 직업의 확장에 한 걸음 더 내딛는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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