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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Jun 28. 2024

공부방 창업 컨설팅_학습관리편

공부방의 학습 관리편_학습 프로세스

 공부방의 학습 프로세스                       


   1. 등원하며 원장님께 인사하기  


   2. 자신의 물건 챙기기(파일-연필-지우개)


   3. 플래닝북 검사받기(전날 쓴 것 확인)


   4. 플래닝북 확인받고지정석에 앉기 


   5. 게시판 확인하고 플래닝북 쓰기 


   6. 정해진 분량의 교재 풀기


   7. 오답 클리닉 하기(하루에 세 번 정도)


   8. 정해진 학습 완료하면 개별학습 또는 독서하기


   9. 원장님께 인사하고 하원하기




1. 등원하며 원장님께 인사하기     

우리 공부방은 “바른 사람 되겠습니다.” 로 인사를 하면 “바른 사람 되세요.”라고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다. 특별한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마침 해당 초등학교에서 쓰는 인사법이 바로 이것이다. 오히려 학교에서보다 공부방에서 인사를 더 잘한다. 아마도 “바른사람 되세요.”라고 인사를 받아줘서 그런 것 같다.        

   

2. 자신의 물건 챙기기(파일-연필-지우개)     

공부방에는 자신의 네이밍이 들어간 파일과 연필 지우개가 있다. 초창기에 공동으로 쓰는 필기도구를 준비하였더니, 일주일도 가지 않고 망가지고 부러지고 하는 모습이 보여 실명제로 바꾸었더니, 한 학기 동안은 무리 없이 사용한다. 


연필 대신에 2.0 샤프를 사용하고 있다. 연필을 깎는 행위조차도 공부에 방해가 많이 되어서, 사전에 차단해버렸다. 반드시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3. 플래닝북 검사받기     

당일 날 쓴 것에 대해서 검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전날의 플래닝북을 검사한다. 오자마자 플래닝북을 검사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왜냐하면 쓰는 속도가 학생마다 다르기 때문에, 끊임없이 학생들이 릴레이로 나올 확률이 높다. 되도록 공부방은 면학 분위기가 최우선인데, 학생들의 동선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4. 플래닝북 확인받고 지정석에 앉기      

우리 공부방은 자신의 자리가 있다. 플래닝북 검사를 받고 자신의 자리에 가서 그날의 학습을 바로 진행할 수 있게 한다.


플래닝북을 검사할 때도, 가급적이면 색연필로 칭찬의 코멘트나 간단한 그림이라도 그려주는 것이 좋다. 검사를 한두 번 빼 먹다 보면 아이들은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인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결국에 룰을 깨는 것은 선생님이다.   

        

5. 게시판 확인하고 플래닝북 쓰기     

초등부는 그날의 해야 할 학습 내용과 명언이 적힌 것을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면, 학생들은 그것을 보고 플래닝북에 기록을 한다. 보통은 월수금은 수학을 화목은 국과사 암기과목을 공부하는데, 등원하자마자 제일 먼저 오늘은 무엇을 공부할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색깔도 교재와 같은 색으로 만들어 놓는다.


중등부는 초등부와는 달리, 각자의 플래닝북을 타임 테이블로 기록한다. 그리고 공부방에서 학습할 내용과 더불어, 가정학습의 내용도 적을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기록을 한다.   

        

중등부도 초등부와 마찬가지로 다음날 그 전날에 기록한 플래닝북을 검사한다. 초등부는 유치부처럼, 중등부는 초등부처럼 관리해야 한다. 검사는 항상 꼼꼼하고, 빠짐없이 해야 아이들이 대충 넘어가지 않는다.    

       

6. 정해진 분량의 교재 풀기      

그날 해당 과목에 대해서 최소한의 범위를 정해주면, 아이들이 그것을 다 마무리해야 귀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아이의 실력이 똑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준별로 미리 교재를 손 봐야 한다. 


학습 속도가 빠른 친구들은 부교재를 준비해두고, 평균적인 친구들은 정해진 분량까지 하고 가면 된다. 그러나 학습이 느린 친구들은 학습량을 줄여주어서 할 만하다고 느끼게 하고 성취감 또한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보통 개념(설명) 부분 다음에 나오는 문제가 두 장 정도 되면, 한 장 정도는 미리 줄여 놓는다. 

          

7. 오답 클리닉 하기     

학생들이 정시에 자기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다가, 15분 30분 45분 이렇게 15분 간격으로 한 명씩 불러서 채점하면서, 동시에 오답 클리닉을 진행한다. 초등부는 철저하게 자기주도학습으로 진행이되고, 중등부는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식 강의로 진행한다.      


자기의 이름이 호명되면, 선생님과 1대1로 채점과 동시에 틀린 문제에 대한 클리닉 + 설명이 들어간다. 이때도 너무 많은 설명은 하지 않는다. 결국은 문제 해결도 학생이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 친구가 나와서 오답 클리닉을 하고 있을 때는, 아무도 나와서는 안 된다. 서서 기다리는 일은 없게 한다. 모든 질문은 자신의 순서가 되었을 때만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때, 초등부가 자기주도학습을 하더라도 가끔 전체적으로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거나,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간단하게 칠판에 서판 하면서, 설명을 덧붙이기도 한다. 특히나 다음 학기 선행이 들어가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그 빈도가 더 높아지기도 한다.     

           

8. 정해진 학습 완료하면 개별학습 및 독서하기      

그날의 학습을 마무리한 친구들은 부족하거나 진도가 늦은 과목을 할 수 있는 개별학습을 진행한다. 빠른 친구들의 경우에도 부교재 및 단원별 문제집 같은 것으로 보충하려고 한다. 그마저도 다 한 친구들에게는 역사책이나 본인들이 읽고 싶은 책들을 읽게 한다.    

       

9. 원장님께 인사하고 하원하기      

하원할 때도 등원할 때와 마찬가지로 “바른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인사할 수 있도록 한다. 인사말을 가지고 장난스럽게 말을 할 때는 혼나기도 한다. 


그리고 항상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것이 아이가 현관문을 나가는 순간까지 표정이 안 좋거나 기분이 상해 있으면 안 된다나갈 때는 목소리가 밝고 명랑한  것을 항상 체크를 해야 한다공부방에서 안 좋은 일이 있더라하원을 할 때는 웃으며 나갈 수 있게 하는 것도 선생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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