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새봄 Oct 15. 2024

니맘내맘 이심전심

사람 속이 가장 어렵다

니맘이 내 맘 같고 이심전심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추기가 쉽지 않다. 다들 남다른 성향이 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다수결의 원칙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 민주주의에서 다수결의 원칙이 어찌 보면 꽤나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소수의 의견을 무조건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충분히 서로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눈 후에 결정은 다수결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니맘내맘에서 갑자기 다수결의 원칙이라고 하니 꽤나 거창하게 느껴진다. 


대다수가 좋다고 하니 별생각 없이 내린 결정에 누군가는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니 잠시 멍해졌다. 100% 모두에게 다 만족시키기란 하늘에 별따기이다. 취향과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양보와 수용이라는 미덕이 있지 않은가? 한 발 뒤로 물러서 있으면 여러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내가 발을 담고 있으면 잘 보이지가 않는 것이 문제다.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마음 따뜻해지지 않을까? 나조차도 가끔은 상대방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조급해지고 답답할 때가 있다. 


지금 이 순간 반성하며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니맘내맘 이심전심같은 사람을 많이 만나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동시에해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