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그 놈의 감성이 뭔데???
[오늘의 배틀]
"엄마, 나도 아이폰 사줘. 내 친구들 중에서 나만 갤럭시야. ㅠ.ㅠ"
"삼성이 더 좋던데 뭐하러 아이폰을 사~~ 너 핸드폰 바꾼지 얼마 안됐잖아."
"삼성폰은 사진을 찍어도 감성이 없어. 너무 싫다고!!!"
"핸드폰 카메라 화소도 삼성이 더 좋은데 무슨 소리야~~~"
몇 달을 아이폰 사달라고 조르던 딸은 기어코 원하던 것을 얻었다.
아이폰 살 때만 해도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종이에 많이도 썼는데... 한 10개 넘게?^^
내가 한 약속은 일일이 다 언급해서 꼭 받아가면서도...
본인이 종이에 쓴 약속은 거의 지키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너무 당당해서 할 말을 잃게 한다.
[엄마의 속마음]
"딸... 엄마가 약속을 3-4개 지키면 너도 1개는 지켜줬으면 좋겠어."
관계는 항상 양방향인데...
"이렇게 한 쪽만 약속을 지키는 시간을 계속 보내다보면 엄마도 힘 빠지고 지치는 것 같아.
네가 원하는 기준에 못 미치는 엄마라도 하루에 한 개쯤은 기분 좋을 일이 있었으면 좋겠어.
오늘은 좀 일찍 씻어줄래? 오늘은 우리 딸이 약속 지켜줬다는 기쁨을 만끽하며 잘 수 있도록..."
[내 마음 정리]
나는 오늘도 지켜지지 않을 약속을 기다리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런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라고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