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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욕구조사는 AI나 트렌드 기술보다 중요한 게 있다

by 철봉조사러너
복지 욕구조사를 잘하면 뭐가 좋은가요?

조사 연구를 잘하면 전문성 있고, 멋있어 보이는가? 사회복지사로서 나의 수준이 올라갈 것도 같은가? 아쉽게도 잘 모르겠다. 단순히 전문성과 보고서를 잘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면 그건 한계가 있는 욕구조사라고 주장하고자 한다.


당연히 생각할 수 있고, 해당되는 지점이다. 하지만, 욕구조사 보고서 자체를 잘 만들기 위한 조사나 연구는 의미가 크지 않다. 특히 복지 현장의 실천 전문가라면 보고서 제작 자체가 본질이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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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조사는 말 그대로 주민(이용자)의 욕구를 잘 듣고 그를 복지 실천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이다. 조사를 위한 조사가 아닌 정말 직접적인 실천과 복지 기관의 운영에 반영해야 한다. 그를 위한 전제로 연구 결과에 심도 깊은 이해와 결과에 대한 소통 등이 기반되어야 한다.


AI 같은 인공지능이나 트렌드 한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보고서를 만드는 건 보조적인 수단이다. 창의성을 얻고, 과도하게 불필요한 반복 작업을 최소화하여 우리가 일을 더 쉽게 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해서 남는 시간은 더욱 좋은 실천을 고민하고 다양한 좋은 관계를 맺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와 우리 기관은 주민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유익을 줄 것인가?


내가 최근에 지니면서 계속 생각하고 있는 화두이다. 유익은 단순히 즐겁고 좋은 것을 주는 차원이 아니다. 우리가 맛있는 인스턴트를 먹는다고 몸이 좋아지는가? 주민들이 긍정적인 측면에서 건강하고 행복하며 건강할 수 있는, 유익을 주는 복지 실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굉장히 어렵고 평생이 걸릴 질문과 과제가 될 듯하다. 이 답에 가까워지기 위해 '더 유익한 욕구조사'를 하고자 한다. 그리고 계속 꾸준히 '유익한 욕구조사 방법'을 주변에 설명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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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는 우리가 실천을 더 잘하기 위한 하나의 유용한 도구이다.


이게 목적이 되어야 한다. 조사를 위한 조사, 형식적이고 나의 책임을 피하기 위한 조사에 그친다면 그건 본질적인 현장 실천 전문가라고 보기 어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사회복지사 분들이 시작 단계부터 소통과 실천을 고민하여 욕구조사라는 과업을 수행해 나갔으면 한다. AI나 트렌드 한 기술은 적극적으로 쓰면서 말이다.


복지 실천 현장의 전문가로서 우리는 어떤 가치를 지향해야 하는가?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이 이 질문의 답을 좀 더 고민할 수 있도록 '욕구조사 브런치 북'을 제작했다. 내 강의 내용을 요약해서 담은 내용이다. 많은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의 달리기 책을 내고 싶다는 꿈을 잠시 내려놓고 이 연재에 주력하였다.


올해 실제로 우리 복지관 TF원들과 함께 제작하고 있는 욕구조사 보고서가 완성되면 그 내용을 추후 공개하려고 한다. 아마 몇 달 걸릴 거 같다. 틈틈이 과정에 대한 근황은 글로 올리려고 한다. 비록 보고서는 지금의 기대가 많이 잊힐 즈음 나올 거 같지만, 그래도 기대해 주시길!


우선 그전까지는 당분간 다시 운동을 열심히 하고, 그 감정유익함을 담은 글을 쓰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그럼 이제, 제대로 달리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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