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나열보다 의미 전달이 중요

by 권석민

통상 작성되는 보고서를 보면 상품 설명서처럼 작성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숫자, 통계, 표를 작성하는 데 그 의미는 쓰지 않는 것이다. 딱히 잘못 썼다고 하기도 뭐 하지만 잘 쓴 보고서는 아니다. 친절하지 않다. 읽는 사람의 시간을 빼앗는 보고서다. “정보를 담았으니, 의미 파악은 상사가 알아서 하세요.”처럼 생각된다.


하수와 고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하수는 정보의 나열만 하는 사람이고, 고수는 정보에 의미까지 담아내는 사람이다. 설문조사를 했으면 설문조사가 의미하는 바를 써야 하고, 표를 작성했으면, 표를 작성한 의미를 써야 한다. 연초 계획서를 작성했으면, 방향성을 담아내야 한다. 보고서의 글씨 색, 서체, 틀을 바꾼다고 해서 새로운 보고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이전에 작성된 보고서 안에서 작성하려 하니 틀안에 갇힌다.


보고서에 생각을 담아내자. 정보의 나열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질문해 보면서 궁금한 것을 채워 나가면 의미 있는 보고서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작은 차별성이 남들과 다른 큰 차이로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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