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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석민 Apr 16. 2023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질문한다

질문은 중요하다. 우린 질문보다는 답을 찾는 삶을 살아왔다. 정답만을 찾아야 했던 것이다. 정답을 찾지 못하면 인생에 낙오자가 된다고 배웠다. 정답을 잘 찾는 사람은 모범생이었다.


스티브 잡스는 본질에 가까워지려고 했던 사람이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다. 아직도 우리 조직에선 창의적인 사람보다는 지시하는 것에 군소리 없이 잘 따르는 사람을 좋아한다. 자신들과 비슷하지 않은 사람은 이상한 사람, 조직에 맞지 않는 사람으로 여긴다. 일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일에 말을 잘 듣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몰입하는 사람이다.


몰입은 집착에서 시작한다. 고민하는 부분을 논리적으로 치열하게 고민해야 몰입할 수 있다. 몰입은 자기 일에 애착을 갖고 What과 Why를 질문하는 사람이 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질문하지 못하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른다.


부모님이 해야 할 것을 알려주고, 과외선생님이 있어야 공부할 수 있는 시대를 자라온 사람들도 있다. 그렇게 자란 사람들과 조직에서 함께 일할 때에 팀장의 역할은 과외선생님처럼 해줘야 일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전부는 아닐지라도 경향이 그러하다.


질문하는 사람이 되자. 질문은 골몰히 생각하는데에서 출발한다. 뭔가 알아내려고 하고, 본질을 찾으려고 왜라는 질문을 반복할 때 이뤄진다. AI가 못하는 것은 질문이다. AI는 답을 주기만 한다. 인간이 AI 시대에 잘 살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해야 한다. 질문은 집착, 몰입, 골몰히 생각하려는 태도, 일과 삶에 대한 집착, 자신의 신뢰와 무한한 사랑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최진석 교수님의 말씀처럼 지식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라 지식을 생산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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