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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라봄 Jun 28. 2024

1:1 PT

이야기가 있는 삶

3년 전 40대에 접어들면서 저질체력의 한계를 절실히 실감했다. 식단도 해 보고 유산소운동도 해 봤지만 기대만큼 체력향상이 되지 않았다. 최후의 보류카드를 써야 했다. 

'헬스장등록'이 아닌 '헬스장 개인 PT(Personal Training, 운동을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과정) 등록' 이었다.

나는 체질적으로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데 근육운동은 더욱더 질색이었다. 그래서 항상 운동하면 수영, 달리기,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만을 고집했었다. 

하지만 더이상은 안될 것 같다는 몸의 신호에 끌려가듯 PT를 등록하여 트레이너분에게 혹독하게 훈련을 받았다. 덕분에 내 몸의 체질과 내 몸에 맞는 운동방법도 알게 되었다. 또, 운동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항들을 알게되어 좋았다. PT 마칠때 결과도 좋았다. 40대부터는 늘기 힘들다는 그래서 유지가 목표라는데 근육량이 2kg늘고 체중은 6kg감량에 체지방이 9kg감량했다. 그야말로 몸이 가볍다는 말을 태어나서 처음 느꼈다.

처음엔 헬스장 기구로 운동하는데 트레이너가 필요한 가라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나의 편협한 시선이 완전 깨진 사건이었다. 트레이너의 효과는 대단했다. 

PT를 하지 않았다면 헬스를 계속하지 않았을 나였지만 PT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헬스라는 운동을 계속했다. 

그러나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지금껏 한것이 아까워서 이어갔다. 

운동을 지금도 하고 있지만 사실 에전같은 파이팅은 없다. 정말 생존형으로 하는 운동이다.


우리가 사는 삶에도 동일한 거 같다. 멘토라는 리더는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한사람의 인생에서 좋은 리더를 만나는 건 정말 중요하다. 멘토의 삶의 기반이 그대로 나의 삶이 될 수 있으니 중요한건 당연하다. 

나의 헬스트레이너 분은 정말 나의 운동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셨다. 몇년 했으니 나의 운동실력도 어느정도 되지 않았을까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운동실력은 나약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과거에 난 이정도 무게를 들었는데 이젠 그 반의 반도 들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바라볼 때 그 마음이란...

이런 나를 보면서 리더를 잘 만나는 것 참 중요하지만 그 리더의 가르침을 내 삶에 뿌리 내리는 것은 나의 몫이란 생각을 한다. 작은 부분이라도 내가 고민하고 생각하여 내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견고하게 당차게 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말씀으로 PT받아 나의 이야기가 있는 삶, 난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며...(역대하 24:2)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요아스왕에게 선지자들이 경고하였으나 듣지 아니하니라(역대하24:19)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매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역대하 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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