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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겨울풍경

by 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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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싸인 먼산 아래

개울 건너는 긴 그림자


세상은 느려 더 아름다운데


조급해 하지말자

불행해 지지말자





겨울이면

세상은 점점 더 느리게 움직인다.

굼뜨는 몸에 마음은 조급해 진다.


3년 전이던가? 길을 걷다 만난 풍경이다.

그림 속 한 장면처럼 눈앞에 불현듯 나타난 풍경


조급해 지던 마음에

“괜찮다, 괜찮다, 천천히 가도 괜찮다” 말해 주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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