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 향하는 무례함
무례함의 본질은 타인의 존재나 감정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다.
상대방의 시간, 노력, 감정, 경계를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무례함이다.
무례함은 단순히 말이 거칠고, 행동이 공격적인 것을 뜻하지 않는다.
무례함을 느낄 때 우리는 정서적으로 소진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우리가 쉽게 '무례함'을 볼 수 있는 사례는 갑질과 같이 고객이 왕이라고 생각하며 점원에게 막대하는 태도이다. 개그 소재로도 많이 활용되며 우리는 이 무례함을 뒤집는 상황일 때 통쾌함을 느낀다.
이런 무례함은 대체로 위계, 갑과 을이 존재할 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그 위치가 뒤집어지기도 하고, 서로 무례에는 무례로 대응하면서 그 관계가 악화되기도 한다.
“이걸 왜 몰라?”
“말귀를 못 알아듣네.”
“그렇게밖에 못해?”
말을 끊고 넘겨짚는 태도
공손하지만 비꼬는 말투
반복적으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배제
모르는 것을 물었을 때 “그걸 왜 나한테 묻지?” 같은 표정
이런 무례함은 겉으로는 ‘정상적인 대화’처럼 보인다. 하지만 듣는 사람은 자꾸 위축되고, “내가 뭘 잘못한 걸까?”, “이게 나만 예민한 건가?”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된다. 바로 이 지점이 무례함의 진짜 위험성이다.
무례한 사람보다, 무례함에 익숙해진 조직이 더 위험하다.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이기, 인사 생략
사내 커뮤니케이션 툴에서의 짧고 단답형 메시지
배운 것이 많다고 상사에게 불평, 독단적 행동
이런 무례함은 경험 부족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직 내에서 이런 무례함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나중에 더 큰 갈등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입장이 아닌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번 편에서는 위계로 인해 신입사원이 느낄 수 있는 무례함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 지에 대하여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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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이 조직에 들어가 처음 마주치는 건, 업무보다도 먼저 ‘위계’의 벽일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이런 경험들:
인사했는데 무시당하는 순간
"이걸 왜 몰라?"라는 말에 숨이 턱 막히는 순간
농담처럼 포장된 인신공격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건 스스로 알아봐야지”라는 무관심한 반응
이런 말들과 상황은, 신입에게 ‘나는 부족하다’, ‘작아져야 한다’는 신호처럼 느껴진다.
이때 필요한 건 감정적인 방어가 아니라, 건강한 거리 두기와 자존감 유지다.
무례함을 견디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자존감(self-esteem)*이다.
자존감은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내면의 믿음이며, 타인의 말투나 태도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 내적 기준이 되어준다.
감정을 인정하되, 상대의 의도를 과잉 해석하지 않기
작은 성취라도 스스로 칭찬하기 (“오늘도 잘 버텼어”)
무례한 말에 바로 반응하기보단, 경계를 긋는 말 준비해 두기
“나답게 행동한 순간”을 기억해 두고, 나 자신을 믿기
무례함을 어느 순간 느낄 때도 있지만, 이때 느끼는 무례함은 그 정도가 심한 상황일 수 있다.
우리가 신입사원일 때 더 힘들어하는 건, 오히려 일상적인 대화 속에 숨어 있는 무례함이다.
무례한 상황인지 아닌지 잘 판단이 안서지만 이러한 것을 불편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 무엇 무엇 누가 했는지 ". " ~ 했는지 "
“그 보고서 아직도 그대로더라.”
“그건 원래 누가 하기로 했는지 모르겠네~”
1. 상대의 답을 요구하는 방식이 아닌, 답을 정해두고 묻는 말투
2. 말투는 공손한 척하지만, 실제로는 책임을 묻는 느낌
3. 상대방의 상황이나 맥락을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언어
이런 말투는 지적에 대한 우회적 표현인 경우가 많다. 질문이 아니라 확인하거나 추궁하는 방식으로 비판의 감정이 들어있다. 보통 상대의 입장에 대한 이해 없이, “너는 이것 정도는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해”, “그거 했어야지” 같은 기대치와 압박을 전제로 깔고 묻는 경우가 많다.
이 처럼 답은 정해져 있지만 돌려 말하는 표현들 겉으로는 문제없어 보이지만 그 안에 속 뜻은 비판의 의도가 담겨있는 것들이 있다. 우리는 이런 표현을 느낄 때 정확히 기분이 나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이 생길 때, 내가 문제가 아니라 상급자의 표현의 방식이 문제임을 인지하고, 나의 자존감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