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야 행복하다
인간 알기
"우리는 모두 혼자 걷는 거야.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라고 말하면서 명치끝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실존적인 공허감을 인정한다. 어떤 사실을 완전히 인정하고 느끼면 다른 것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성장을 거부하면 스스로를 가두게 되지만, 외로움을 인정하면 반란을 꾀하게 된다. 즉,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하고,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정말로 관심 있는 일을 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발견해 나가면서 조용하게 혹은 공개적으로 실험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홀로 있음은 외로움과 완전히 다른 의미다. 자기 자신에게 더 가까워질수록 덜 외로워진다. 자기 자신과 함께할 때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우리가 할 일은 단지 자신이 누구인지 흔들림 없이 확신하는 것이다. 자신이 괜찮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하느라 조금이라도 시간을 쏟을 필요가 없다. 모두가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면 된다... 그리고 자신이 혼자 설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자신의 본래의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나 공동체를 만나게 된다는 사실이다.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될 때, 이 보상을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 관계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장하는 전사의 능력, 다른 사람에게 베풀고 헌신하는 이타주의자의 수용 능력, 세상에 부족한 것이 없으며 우리는 타고난 권리로서 필요한 사랑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순수주의자의 앎을 얻을 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 서두르다가 삶을 빼앗기는 대가를 치를 필요는 없다.
자신을 알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차이를 볼 수 있도록 관계에 적절한 경계선을 긋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 생존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자신의 본질적인 부분을 포기하지 않고도 사람들과 조직에 휘둘리지 않고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 헌신하기 전까지 외로울 수밖에 없으며 그 헌신은 전적인 것이어야 한다.
우린 서로가 필요하지만 서로를 위해서 적절한 공간이 필요하며 인간은 스스로 자신을 성장시켜야 한다. 일방적인 관계에서는 한쪽이 공허함을 느낄 수밖에 없으므로 서로 진정성을 가지고 자신에게 그리고 상대방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내가 성인이 되었던 시점에 많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가치관과 자아가 충분히 발달하기도 전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각자 성역할에 맞춰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내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공허함을 느낀다면 자기 자신으로 존재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음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타인을 사랑하고 내면의 독립을 이루며 용기 있게 스스로를 책임지고 세상의 아름다움에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삶의 방향을 스스로 바꾸는 나로 온전히 존재하기를 바란다. "사는 게 그런 거지"라며 삶이라는 기차가 자신을 이끌게 두지 말고 그 기차를 내가 운전해 나가는 것, 그것이 삶이다. 그리고 약간의 행운도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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