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되어 새롭게 출근을 하게 되었다.
걸어서 10분 + 오리 구경 출근길
조합이 완벽하다. 힐링 출근길이랄까
<명상 살인>
읽는 것에 비해 서점만 구경 갔다 하면 구매 욕구가 넘쳐났던 지난날… 자취하면서 책이 감당 불가라 중고서점에 팔 각오로 구석에 밀어둔 책을 하나 둘 읽어나가고 있는 요즘이다. 그중 <명상 살인>을 읽었다. 왜 이제야 읽었을까. 흥미진진하고 뭔가 교훈이고 읽을수록 궁금해지는 결말에 몰입해서 읽었다.
미뤄둔 방학숙제처럼 느껴져서 되게 읽기 싫은 기분으로 펼쳤다가 신나서 독후감까지 남겼던 책.
영화 <인턴>
네, 이렇게 늙고 싶어요. 냅다 힐링되는 영화였다. 보면서 명사적 꿈이 아닌 동사적 꿈을 그려보는 데 도움이 된 영화였다. 별이 다섯 개!
네…? 눈이 내렸다고요?
나는 1년에 한 번 눈이 올까 말까 한 지방에 살고 있는데 웬걸 이번에 눈이 내렸었다. 많이 내린 것도 아니고 잠깐 내렸다가 그친 데다 해 뜨는 곳은 쌓이지도 않아서 눈 한번 밟아 보겠다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 없는 그늘로 가서 굳이 눈 밟으며 돌아다닌 날이었다. 이번 주의 소소한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