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수리야 나마스카라 A & B

surya namaskar A & B

by 요기남호

아쉬탕가요가 초급시리즈에서 첫 이정표아사나는, 적어도 나에겐, 수리야 나마스카라 였다.


요가를 나이가 들어 시작하면, 간단한 자세 (아사나)도 쉽지 않다. 몸이, 근육이 굳었기 때문이다. 아쉬탕가요가를 배우면, 처음 배우는 아사나가 수리야 나마스카라 A 와 B 다. 호흡을 들이쉬며, 두 팔을 올린다. 내쉬며 허리를 앞으로 굽혀 두 팔을 바닥에 닿게 한다. 처음엔 허리가 앞으로 굽혀지지 않아, 두 손의 손가락조차 바닥에 닿지 않았다. 3년이 흐른 후, 지금은 허리가 완전히(?) 굽혀져, 상체가 하체와 포개진다. 그리고 두 손바닥은 바닥에 닿고도 남는다.


아쉬탕가요가에서는 수리야 나마스카라 A 를 다섯번 한 후에 B를 세번 한다. 여기에서는 한번씩만 시범으로 보여주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i4xXaJKauQ


수리야 나마스카라는 태양숭배를 의미한다. 태양은 지구상에 사는 모든 생명체의 생명을 유지한다. 어떤 생명체에게도 차별하지 않고, 공평하게 햇빛을 내린다.


최근에 타이완 영화 <태양 (A Sun)>(2019)을 보았다. 감동적인 영화다. 강추한다. 봉준호의 <mother>를 연상시키는 주제다.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자식을 위해서 부모가 어디까지 갈 수가 있는지.. <태양>은 그 주제 위에 10-20대 청년들이 겪는 혼란과 삶에 대해 천착하였다. 그 영화에서 큰아들은 여자친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게 무엇이라고 생각해?' 그리곤 자신이 답을 한다. '태양이야.'


그 태양이다. 인간이 이 지구상에 진화에 의해 나타난 후, 경배한 첫 대상이 바로 이 태양이다. 지금도 태양은 우리 모두에게 햇빛을 내리고 있다. 공평하게. 우린, 그 햇빛을 공평하게 나누고 있나?


https://www.youtube.com/watch?v=y5-FEtJTg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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