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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티티바사나 (Tittibhasana) A-C

개똥벌레자세

by 요기남호

오늘은 일요일. 요가수업이 없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집에서 요가를 할까하다가, 체육관에 갔다. 한두가지 아사나를 영상으로 담고 싶어서.


티티바사나 (Tittibhasana) A, B, C를 영상에 담아 유투브에 올렸다. 산스크리트어 Tittibha 는 개똥벌레를 뜻한다. 티티바사나는, 그러니까, 개똥벌레 자세라는 뜻이다.


이젠, 이 아사나를 흉내는 낼 수가 있다. 완벽하진 않지만. 허긴, 완벽이란 무엇인가. 그저, 그날 몸이 허락하는만큼의 깊이 만큼 아사나를 하면, 그것이 완벽이지 않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HQX12cUqJ5w

Tittibhasana (티티바사나) A, B, C


오늘 체육관에 온 또 하나의 동기는, 요가후에 옆 수영장에 있는 hot tub에 몸을 담그고 싶어서였다. 요가로 피곤해진 모든 근육과 관절을 나긋나긋하게 풀어준다. hot tub 앞에서는 사람들이 차가운 물 속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 요가를 시작하기 전에는 나도 저들처럼 매일 이곳에서 수영을 했었다. 여름에는 괜찮은데, 요즘처럼 날씨가 차가워지면, 아침에 저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고 싶지가 않았었다. 이젠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다. 물론 지난 일요일에는 심심해서 들어가 수영을 조금 하기도 했지만.


요가로 땀을 흘린 후에, 간단하게 물로 땀을 씻은 후, 따뜻한 (뜨겁지는 않다) hot tub에 몸을 담고 바라보는 세상은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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