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요일 저녁에 요가철학 두번째 강좌가 있었다.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야 그 강좌에 대해 잠깐 쓴다.
<파탄잘라의 요가수트라>를 연이어 읽고 있다. 지난 주 수요일에 읽었던 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다음이다.
1.12. 아비아사 바이라기야비얌 탄니로다하 (Abyasa vairagyabhyam tannirodhah)**
Practice and detachment are the means to still the movements of consciousness.[1]
한글로 번역하면, 훈련 (혹은 수행)과 초연함 (혹은 무욕망)은 마음의 동요를 잠재우는 수단이다.. 랄까.
수행과 무욕망.
여기에서 Practice (훈련, 수행)은 마음의 평온을 얻으려는 꾸준한 노력이다. 그 형태가 무엇이던. 육체적 요가이던, 홀로 앉아 눈을 감고 하는 호흡명상이던, 어떤 식이던 마음의 평온을 얻으려는 꾸준한 노력. 이 수행이 오랜기간동안 중단없이 신실하게 지속되어야 마음의 평온을 얻기 위한 단단한 기초가 된다.
말이 쉽지, 어렵다. 수행은. 육체적 요가야, 매일 그저 요가매트위에 서면 되는데.. 하루종일 마음의 동요를 잠재우는 건 그리 쉽지 않다.
지난 주 주말, 토요일, 일요일엔 다들 같이 모여서 하는 대면수업이 진행되었다. 주로 아사나를 어떻게 초보자에게 가르쳐야하나가 중점이지만, 토요일 마지막 시간은 가까운 공원에 가서 숲속 오솔길을 말없이 일렬로 걸으며 명상을 하는 시간도 있었다. 일요일에는 두시간을 외부강사가 와서 아유르베다(ayurveda)를 강의했는데.. 나의 결론은 채식과 간헐적 단식이 아유르베다 방식과 비슷하다는 것.
꾸준한 수행과 무욕망.
[1] B.K.S. Iyenga, <Light on the Yoga Sutras of Pantanjali>
* 단어의미
Abyasa (아비야사): 수행 practice
vairagya (바이라기야): 초연, 무욕망 detachment, non-attachment
(a)bhyam (비얌): '이 두가지 (수행과 초연)에 의한'을 의미하는 조사
tannirodhah (탄니로다하): 그 (마음의 동요) 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