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애호 까페
* 표지사진: 싸다. 종로 도서관 지하에 있는 까페의 가격표
종로 2가에 있는 일본어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고, 버스를 타고 종로 도서관에 왔다. 드디어 지하층에 위치한 까페가 문을 열었다. 그래서, 까페에 들러 보았다. 어떤 곳일까..
넓직하다. 그리고 한가하다. 일하기 좋은 분위기다. 게다가 커피는 왜이리 싼가. (표지사진) ㅋㅋ 다른 까페에 비교해 거의 반값이다.
사실 난, 커피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커피숍에 가면 무언가를 시켜야하니, 라떼를 시키는 게다. 그리 선호하지 않는 커피를 비싼 돈 주고 마시는 기분은 그리 유쾌하진 않다. 자꾸 마시다보니 점점 커피맛을 알게 되는게 좀 염려가 되기도 한다. 이러다 커피애호가가 될까봐.. ㅋㅋ 라떼를 한잔 주문한 후에, 주인 아주머니께 여쭈어보았다. 다음에는 메뉴판에는 없지만, 따뜻한 우유한잔 시킬 수 있냐고. 그러자, 따뜻한 미소를 지으시며, 그렇게 해도 된다며, 또 아무것도 시키지 않아도 된단다. 그리곤, 냉장고에 있는 우유를 내가 사면, 그걸 따뜻하게 데워주시겠단다. ㅋㅋ 다음엔, 액기스 마차티를 가져와 우유를 사서 타서 마셔야겠다. 다른 까페에서는 그렇게 하면 좀 눈치가 보이는데, 이곳은 눈치를 볼 필요가 없겠다. ㅋㅋ
내가 쓸 머그잔은 가져와야겠다. 우유를 덥혀주실 아주머니께 설거지거리 하나까지 부담시킬 순 없으니까.
약속이 없으면 내가 올 까페가 생겼다.
이 도서관 까페는 윗층에 있는 열람실 보다도 더 한가하다. 조용한 음악도 흘러나오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