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끄떡없었다
항상 올곧고 굳세었다.
겨울이 다가왔을 땐
아직 여린 새싹들을 끌어 안으며 버텼다.
새싹들은 자라 꽃몽우리를 틀었고
마침내
꽃은 피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아프지 않은게 어떻게 사랑일 수 있을까요 -김광석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