凍傷 (동상)
너도 그랬을까
혼자 사무치게 시린 겨울 속에 혼자 있었을까
눈에 데어 언 발을 꽁꽁 숨기어 놓고서는
아무 일도 없단 듯이 웃고 있었을까
온몸이 얼어붙기 직전까지도
온기 하나 느끼지 못했던 걸까
.
그래서 넌 얼어붙은 걸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아프지 않은게 어떻게 사랑일 수 있을까요 -김광석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