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눈물이
내 눈의 우물물을 퍼 올리는 마중물이 된다는 것은
수지맞는 일이다.
예기치 못한 슬픔, 감동, 기쁨, 벅참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어린 날에는 타인의 감정에 동요되는 것이
그저 미숙하고 약한 것으로만 느껴졌었는데,
그 상호작용에 눈을 뜬 지금은
어떤 의미와 맥락에서든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자아내는
마술이구나 한다.
오늘 타인이 내게 그랬듯,
나 역시 누군가에게 그럴 테지!!
내 눈물에 담겨 있는 희로애락이
누군가에겐 수지맞는 순간과 감사가 되길!!
그리고 그의 눈물이 또한 누군가의 마중물이 되는
따스하고도 포근한 오늘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