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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세계

동심으로 시 쓰기 6

by 나우히어



0은 잔소리

아무리 더해도 더해도 변함이 없는

그래서 날 실망시키는 너 같으니까


0은 내리사랑

아무리 빼내도 빼내도 그대로인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과 같으니까


0은 코로나

마스크를 뚫고 침투하는 바이러스처럼

어떤 숫자든 x0을 만나면 0이 되니까


0은 내 마음

다른 숫자를 나눌 수 없는 0처럼

널 향한 내 마음도 나눌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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