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_07 후배 공인중개사들이 알아야할 것들
1장 공인중개사가 궁금하세요?
공인중개사를 꿈꾸고 있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숙지해두어야 할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하지 말아야 할 일
1. 고객에게 정색하지 말 것.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정색을 잘 하 는 사람들을 간혹 만나게 되는데, 고객에게 정색하는 것은 절대 금 물이다.
2. ‘안 된다’는 말을 하지 말 것. 안 된다는 표현보다 ‘어렵다’는 간 접적인 표현을 사용해 에둘러서 말하기를 권하고 싶다. 그렇게 에둘 러 말해도 고객은 무슨 뜻인지 알아듣는다. 꼭 고객이 아니더라도, 자기의 의견에 대해 ‘No’라고 표현하는 상대에 대해 사람은 긍정적 인 시각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3. 어느 누구와도 싸우지 말 것. 부득이 싸우게 되더라도 명분 없는 싸움은 절대 하면 안 된다. 그리고 그 싸움에 앞서, 만반의 준비 를 갖추어야 한다.
4. 이유 없이 사과하지 말 것. 대신 상황을 제대로 설득력 있게 표 현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유 없이 무조건적인 저자세로 굽실굽실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타인으로부터 존중을 받기도 어렵고 오히려 무시당할 수 있다.
5. 함부로 단정하지 말 것. 손님의 외모 등으로 재력을 판단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특히 젊은 고객보다, 연령이 높은 고객일수록 소탈한 자산가들이 많다.
6. 손님 앞에서 한탄하지 말 것. 손님을 마치 동네 사람 대하듯 시 시콜콜한 사적인 이야기들을 너무 많이 한다거나, 손님의 면전에서 앓는 소리를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런 경우, 고객은 담당 공인 중개사를 전문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7. 자기 손님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말 것. 아무리 바빠도 내가 맡은 고객은 내가 끝까지 브리핑하라고 권하고 싶다. 다른 직원이나 다른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내가 내 고객을 귀하게 여기듯 여겨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한 한 손님을 여러 명이 돌아가며 응대하는 것 도 바람직하지 않다. 내 손님은 끝까지 나 혼자 브리핑하는 편이 좋다. 여러 명이 돌아가면서 응대하면, 손님은 어리둥절해할 수 있고, 사무소에 대한 신뢰도도 낮아질 수 있다.
8. 세금 안 내고 사업하지 말 것. 현금영수증 발행 등을 철저히 하 라고 권하고 싶다. 자칫 비굴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9. 시장 상황을 너무 비관하거나 두려워하지 말 것. 경제가 어렵다 고 다들 앓는 소리지만, 누구나 자기 손님이 있다. 버티기만 한다면 기회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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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옷 추레하게 입지 말 것. 공인중개사는 늘 새로운 고객을 만나 야 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은 타인의 외견을 가장 먼저 의식한다. 이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11. 냉난방비 및 사무용품을 아끼지 말 것. 특히 포스트잇이나 종 이를 아끼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이런 것을 아끼려고 고민하는 시간 에 어떻게 하면 사무소의 재정을 조금 더 풍족하게 할지, 고객에게 부족했던 것은 무엇이 있었는지 등을 고민하고 돌파구(방법)를 모색 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특히 이면지 사용은 정말 권하고 싶지 않다. 고객의 정보가 들어 있는 서류를 이면지로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12. 등기사항전부증명서(등기부등본) 확인할 때 드는 비용을 아끼 지 말 것. 등기부등본 발급 비용을 아까워하면 안 된다. 푼돈 아낀다 고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큰돈을 벌어야 부자가 되는 것이다. 공 인중개사가 더 많은 돈을 벌려면 등기부등본 발급받는 비용 또한 더 많아져야 한다. 특히 큰 계약 건일수록, 계약금/중도금/잔금 입금 바 로 1분전까지 스마트폰으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발급받아 확인해 야 한다. (인터넷 등기소 어플 이용)
13. 아무도 믿지 말 것. 타 공인중개사 사무소도 존중해야 하지만, 그전에 내 눈으로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이해되지 않거나 잘 모르는 상황이라면 그 일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
14. 고객에게 주먹구구식으로 일 처리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 것. 고객은 생각보다 훨씬 더 똑똑하다. 이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15. 정치와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고객과 되도록 하지 말 것. 특히 고객의 정치적, 종교적인 성향을 모르는 경우 더더욱 고객과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공인중개사 본인의 정치적 혹은 종교적인 성향과 전혀 다른 성향의 고객에게 그다지 좋은 인상 을 남기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객 측에서 먼저 정치와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경우, 철저히 고객의 성향에 맞추어 공 감해주는 능력은 필요하다. 다만 이러한 이야기는 되도록 빨리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 업무와 크게 접점이 없을 뿐더러, 공인중개사 본 인의 정치적, 종교적 성향과 전혀 다른 고객에게 전적으로 호응하는 것도 어느 순간 한계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16. 숫자 1을 ‘일’이라 부르지 말 것. 숫자와 날짜를 발음할 때 1이 라는 숫자는 조금 유념할 필요가 있다. 숫자 1은 ‘일’이라고 읽는 것 보다 ‘하나’라고 발음하는 편이 혹여 생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착 오를 방지할 수 있다.
숫자 0도 마찬가지다. ‘공’이라고 발음하는 분들이 있는데 자칫 상 대가 숫자 9로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영’이라고 발 음하는 편이 의사소통 착오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10일’은 ‘십 일’이라고 하기보다 ‘십 날’, 20일은 ‘이십 날’, 30 일은 ‘삼십 날’이라고 발음하기를 권하고 싶다. 각각 11일과 21일, 31 일과 헛갈리기 좋은 숫자들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중개에 있어 ‘날짜와 숫자의 표기’는 정말이지 중요하다. 이러한 숫자에 혼선이 생기면, 업무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국어 문법에 맞지 않아 어색하긴 해도 이러한 방법으로 읽는 편이 혹여 생길 수 있는 피곤한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해야 할 일
1. 세금 신고를 제대로 할 것. 특히 현금영수증 발급을 반드시 해 야 한다. 매매계약 뿐만 아니라 월세, 전세, 교환 등 모든 계약에 대해 중개수수료를 현금으로 받았다면 반드시 현금 영수증을 발행해야 한다.
2.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기로 했다면, 손님보다 반드시 일찍 현장 에 도착할 것. 부지런한 고객도 있으므로, 공인중개사는 더 부지런 할 필요가 있다.
3. 오전 계약이 있는 경우 사무소 문을 일찍 열 것. 우리가 대하는 고객 중에는 꽤 많은 자산가들이 있으며, 이들은 꽤 부지런한 사람 들임을 명심해야 한다. 혹여 부지런한 손님에게 지각생 이미지를 심 어줘선 곤란하다.
4. 파쇄기를 구입해서 이용할 것. 공인중개사는 다른 직업보다 고 객의 개인 정보를 많이 취급한다. 때문에 공인중개사는 고객의 정보 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며, 법적으로도 고객과 관련된 모든 내용에 대한 비밀 준수 의무가 있다. 이러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고객과 관 련된 모든 서류는 파쇄기를 이용하여 없애는 것을 추천한다. 단언컨 대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5. 생색은 적절히 자제할 것. 생색이 과하면 반감을 얻기 쉽고, 그렇다고 전혀 생색이 없으면 고객은 공인중개사가 들인 정성과 공을 전혀 모를 수 있다.
6. 특약사항 위에 있는 조항들을 고객에게 읽어줄 것. 고객 입장에 서는 일 년에 한 번 구경할까 말까 한 계약서다. 익숙할 리 없다. 고 객에게 다시 한 번 더 짚어주는 것을 권하고 싶다.
7. 계약서 보관 장소는 반드시 잠금장치가 있는 곳으로 할 것.
8. 명함에 대표 전화번호 혹은 휴대 전화번호만큼은 상대적으로 약간 큰 글씨체로 할 것. 고객 중 많은 분들이 노령이다. 이들을 배려 할 필요가 있다.
9. 타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공인중개사가 궁금하세요?> 책을 참고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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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일이 바빠서 지금에서야 짬이 좀 났습니다.
설날도 지나고 이제 정말 2019년이네요 : )
올 한해도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고 이루고자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는 한 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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