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마지막으로 손을 꼭 잡아 주었다. 이제는 따로 가야만 하는데 이 시린 손을 어찌할꼬 하면서. 내 갈 길이야 시려도 좋으니 남은 훈기나마 다 넘겨주려고 떨어져야 하는 걸음을 한없이 미루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돌아서는 네가 시린 손으로 기억에 남지 않도록.
누구에게나 한 번씩 찾아오는, 찾아왔던 순간에 대하여 찍고 쓰고 그리워 합니다. 흔한 마지막도 한 사람에겐 소중했던 이야기의 끝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