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의 시
스무 살의 나무
별을 참 좋아했어요.
저의 시를 적어 놓는 나만의 노트 첫 장에는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이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어릴 적 적어 놓은 여러 편의 시와 함께 별과 대화를 나누는 마음 시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요.
별은 내 마음속 어린 왕자 와도 같은 존재로 그렇게 동경과 동심을 담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마음에 꽃을 품은 소녀처럼
제 마음속엔 별이 빛나고 있고 전 그렇게 별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별은 늘 그렇듯 평온하고 욕심 없는 모습으로 자유로운 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마음이 쉬고 싶을 때면 하늘을 봅니다.
제 모습 그대로 빛나는 그 모습이 좋아 곧잘 하늘을 봅니다.
드리고 낮의 하늘과 진배없는 편안함을 전해 받습니다.
늘 그렇듯 별을 찾아 여러 날 하늘을 바라본 스무 살 아가씨는
별을 보며 미소 지을 수 없어
그 미소를 노트 안에라도 담아 놓고 싶었나 봅니다.
별을 향한 사랑과 동경을 담은 러브레터를 꺼내 보는 오늘은
노트를 보며 미소 짓게 되네요.
마음속에 빛나고 있는 별을 품으며 안식하는 밤이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