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집착과 연연은 내 인생 사전에서 지우고 세상 쿨하게 살아가고 싶(었)다.
하루의 기분이 크고 작은 파도를 타면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생각을 안 해 본건 아니지만, 나를 알아 간다는 것은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결론에 다다르는 것이다.
초월적 시선과 심드렁 그 사이 어디쯤 서 있는게 나이고,마치 쿨해 보이기도 하는 게 사실이다.
이건 그저 더 싫은 걸 피하려다 보니 '재미'정도는 포기하는 격이다.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면 모든 일에 '쿨'을 붙이며 문제를 방관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때쯤에서야 '쿨몽둥이 뭇매를 맞아야 정신 차리지'라고 자신에게 이야기하겠지.
적당함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여기까지가 적당할까. 저기까지가 적당할까.
연연하거나 집착하고 싶은 게 아니라 난 문제를 적당하게 해결해 보려 노력하고 싶을 뿐이다.
남들의 기준에 겨우 거기까지만 해 봤어?라는 말은 아직 해 볼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는 나에게 조금 억울하거나 후회로 남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냥 난 지금 '나의 문제 해결 방식이 적당한가'가 궁금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