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무다
세상이 막막하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땐
'난 지금 뿌리를 내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생각한다.
수박 향기 나는 여름이면 초록의 잎이 무성한 나무에게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어느 날 불어오는 강한 태풍에 힘없이 뽑히지 않을 나무는
뿌리를 단단히 내린 나무일 테니.
난 지금 단단한 뿌리를 내리는 중이다.
#. 시시한 이야기를 써 내려 가는 중, 오늘 나의 생각이 내일 나의 생각이라고 단언 할 수 없다. #. 찰나를 기록해 그렇게 살아가려 노력은 해 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