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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 E Nov 23. 2023

11월의 기록

사계절만 살아보면

알록달록한 나무는 순간으로 끝나버렸고

땅에서 가을을 느끼는 제주

오늘도 여전히 멋진 한라산

일본에서 처음 갔던 블루보틀이 생각났던 주말

날씨가 꼭 오늘처럼 이랬었지.

창가자리에 앉아 여행객들의 사진놀이 구경

줄 서서 마시는 스타벅스가 생기다니

노사이렌오더존, 송당

좋았던 첫인상이 불쾌한 경험으로 인해 금세 기분을 망쳐 버렸던 친구의 제주 여행

나에게만 난이도 중이었던 산방산

내가 알던 용머리 해안은 없고 더 좋아진 관광코스로 탈바꿈되어 있었다.

남들이 하는 건 다 못 해봐도,

남들이 먹는 건 다 먹어보고 맛을 판단해야 한다 생각하는 사람

나만의 식지론

동네 맛집 커피 인정

집 앞 바도 벌써 12월 25일을 준비 중

짙어진 세상

짙어진 밤

찬바람이 불 때면 생각나는 만화책과 귤 따뜻한 이불속

초심의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장소도 생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한라산

그리고,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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