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만 살아보면
알록달록한 나무는 순간으로 끝나버렸고
땅에서 가을을 느끼는 제주
오늘도 여전히 멋진 한라산
일본에서 처음 갔던 블루보틀이 생각났던 주말
날씨가 꼭 오늘처럼 이랬었지.
창가자리에 앉아 여행객들의 사진놀이 구경
줄 서서 마시는 스타벅스가 생기다니
노사이렌오더존, 송당
좋았던 첫인상이 불쾌한 경험으로 인해 금세 기분을 망쳐 버렸던 친구의 제주 여행
나에게만 난이도 중이었던 산방산
내가 알던 용머리 해안은 없고 더 좋아진 관광코스로 탈바꿈되어 있었다.
남들이 하는 건 다 못 해봐도,
남들이 먹는 건 다 먹어보고 맛을 판단해야 한다 생각하는 사람
나만의 식지론
동네 맛집 커피 인정
집 앞 바도 벌써 12월 25일을 준비 중
짙어진 세상
짙어진 밤
찬바람이 불 때면 생각나는 만화책과 귤 따뜻한 이불속
초심의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장소도 생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한라산
그리고,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