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ernity as a Master 육아 석사학위 받을 수 있나요?
위커넥트 칼럼에서 엄마도 경력임을 보여주는 12가지 역량에 대한 글을 보았다. 실제로 이탈리아 기업 교육 회사인 MaaM에서는 (Maternity as a Master, 육아 석사라니) 부모로서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이 채용하고자 하는 인재에게 요구되는 Soft Skill, 소프트 스킬 (타인과 소통하고 팀으로 일하는 등의 대인관계 기술을 일컫는 말)을 훈련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것을 연구로 밝혔다. 소프트 스킬 12개 역량 세트는 다음과 같다.
위임 능력 Delegating
시간관리 능력 Time Management
의사소통 능력 Communication
네트워킹 Networking
의사결정 능력 Decision Making
정서지능 Emotional Intelligence
복잡성 관리 Managing Complexity
전략적 비전 Strategic Vision
창의성 Creativity
지적 민첩성 Intellectual Agility
경청 Listening
협력 Collaboration
1. 위임 능력 Delegating
다른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길 때, 기대하는 바를 명확하게 밝히는 등 방향은 제시하되 자율적 판단과
행동을 하도록 권한을 위임하는 능력
일을 맡길 때, 그 사람의 능력을 파악해 신뢰를 표현하고, 책임감을 심어주어, 의욕을 고취시킨 적이 있는지 돌이켜보면 예전에는 세부적인 것도 못 미더워 일일이 챙기는 편이었는데, 이젠 조금씩 손에서 놓을 용기가 생겼다. 방향을 제시하고, 남편과 아이를 믿고 지켜봐 주며 조바심 내지 말자.
2. 시간관리 능력 Time Management
우선순위에 따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능력
1-3월까지는 시간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 같은데, 4-5월은 나름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 중이다.
3. 의사소통 능력 Communication
상대방의 이해 수준과 맥락을 고려해 적시에 필요한 정보 또는 요구사항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능력
점수를 너무 후하게 주는 건가 싶지만, 그래도 의사소통 능력은 꽤 괜찮은 편인 것 같다.
4. 네트워킹 Networking
네트워크를 통해 핵심적인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해 성공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협업을 이끌어 내는 능력
정보를 파악하고,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리기 위해 사람들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것. 아이 엄마들과의 네트워킹은 아직도 어렵지만, 몇 번의 위기를 겪어보고,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5. 의사결정 능력 Decision Making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여러 대안들과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을 충분히 파악한 후 의사 결정하는 능력
결정을 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예전에는 참 신속하게 결정을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좀 더 진중하게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보는 편이다.
6. 정서지능 Emotional Intelligence
다른 사람의 감정을 정확하게 읽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능력
사람의 감정이나 정서에 유독 예민하게 반응한다.
좋은 쪽으로 많이 발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7. 복잡성 관리 Managing Complexity
복잡하게 얽혀있는 다양한 관계를 관찰하고 이해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도 보통.
8. 전략적 비전 Strategic Vision
장기적인 관점에서 액션플랜을 기획하고 자원을 배치하는 능력
전략적, 장기적이라는 말은 나에게 참 안 어울리는 것 같다. 그저 하루하루 '안분지족'을 모토로 작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듯하다.
9. 창의성 Creativity
새롭고, 독창적이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
가끔 보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도 모르게 불쑥 튀어나올 때가 있다. 호기심 많은 어른이라 그런가.
10. 지적 민첩성 Intellectual Agility
새롭거나 처음 마주하는 상황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역량을 학습하려는 능력
낯선 환경, 새로운 일에 대한 부담감과 불안이조금 높아져있는 것 같다. 차차 나아지길 바라며.
11. 경청 Listening
상대의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과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
공감, 경청은 더 잘하고 싶다. 내 이야기를 많이 하기보다는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12. 협력 Collaboration
우호적이고 생산적인 집단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팀원들 간에 서로 돕는 능력
내가 또 협업 하나는 기막히게 잘한다. 5점 만점에 5점
토요일 아침, 새벽에 깨서 뒹굴뒹굴하다가 심심해서 만들어본 명함. 이 얼마만의 명함이냐며 만들다 보니 빠져든다. 나는 지금도 충분히 멋진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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