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ㅇ 작가님께
안녕하세요? 민방위도 끝난 예비역 ㅇㅇㅇ 병장입니다.
2008년쯤 남태령 때 초대해주셔서 뵙고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한번 연락드린다 드린다 하면서도 연락 못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정리 대상자 1호일까 봐 바로 메일 드려요.)
저도 어느덧 46살에 아들 둘 둔 아빠로 차단기 만드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언 듯 카톡을 보다가 "군인도 잘 모르는 군대 이야기" 책 사진을 봤습니다. 즉시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언제 이리 많이 준비하셨는지 귀감이 되는 글에 감사드립니다.
책 속에 검정, 파랑, 빨강 플러스펜은 여전히 1열 횡대로 가지런히 놓여있더군요. 통신병 기분을 십분 이해합니다. 저도 그 소리 들었습니다. "누가 들어왔었나!"
저도 와이프가 저보고 "오빠는 나에 로또야!"라고 합니다. 애석하게도 의미가 "안 맞아!"랍니다. ㅠㅠ
"불합격"은 책에 안 나오던데요. 내심 기대하고 있었습니다만.... 저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그렇게 하기 싫던 불합격을 검도장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그걸 초등학생 생들에게 많이 써먹었지 뭡니까! 배운 게 ~ㅋ
참 만년필 메이커 좀 알려주세요? 저도 하나 가지고 있으려고 ^^;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정신지체 정상인? 에서는 맘이 좀 먹먹했습니다. 저도 여동생이 정신지체 3급이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잘 보살펴줬어야 했는데 못한다고 성질내고, 혼만 내고.....
지금은 잘해주고 싶어도 유명을 달리해서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정말 헛대이 보낸 시간을 저축했다 쓸 수 있으면 좋으련만 ㅠㅠ. 아무쪼록 태영이 잘 이끌어 주실 거라 믿고 기도하겠습니다.
아직도 ㅇㅇ대학교에서 공부하시는지요? 하신다면 열공하시고, 뜻 하신 바 꼭 이루시길 멀리서나마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 주셔 감사하고 뵙게 되는 날까지 건강하시고 가족 모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ㅊㅁ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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