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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cas Dec 26. 2021

감찰을 감찰하라

기습 감찰을 받았다

흔들리는 갈대지기 211212


적막한 겨울 밤하늘에

외로이 떠있는 휘황찬 밝은 달


바람 한 점 없는 숲속이 부스럭거려

부릎 뜨고 살펴보니


잡스런 한쌍이 인간인 듯 짐승인 듯

어두움 속에 몸 숨겨 농간하니


들려 오는 숨죽인 울음은

비명인가 절규인가 고통인가


내 이제 암흑에 불 놓아 달 살라

꾸짖고 태워서 봄이나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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