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소정 Feb 24. 2022

고양이의 날

한 잔 하러 갑니다.

8 8일은 고양이의 날입니다. 고양이들이 가희네 집으로 갑니다. 성큼성큼 턱시도 고양이, 자박자박 고등어 태비, 살금살금 치즈 태비, 통통통통 삼색털 고양이, 겅둥겅둥 얼룩 고양이, 총총총총 카오스 고양이, 나풀나풀 검은 고양이.   하러 갑니다. 마당에 총총이 놓인, 계단에 졸졸이 놓인 우유   하러 갑니다. 할짝할짝. 너도  , 나도  .   비우면  햇살에 사르르 잠이 옵니다. 식빵 모양 고양이, 동그라미 모양 고양이, 까꿍 모양 고양이, 만세 모양 고양이. 잠잠이에게 갑니다. 잠잠이 고양이 꿈을 꾸러 갑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안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