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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정 Mar 09. 2022

엄마의 품

푸르게 환한 형광등  아래서 엄마가 밥을 짓는다.

엄마의 품을 재본다.

천장고 2.5m에 27평짜리 집이다.

심지가 부엌에 박힌.


쏴아 김이 퍼지고 구수한 냄새가 번지면

몸은 허기를 느끼고 마음은 채워진다.

엄마, 엄마…

나도 그런 엄마가 될 수 있을까?


곁에 있는 것만으로 안심이 되는,

그래서 졸음이 쏟아지는.


#어떤장면 #엄마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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