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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펜 Mar 28. 2024

소설의 매력을 찾아서

책 탐방 시리즈

이번 달, 나의 책 탐방 여정은 조금 특별했다. 평소에는 자기개발서나 재태크 관련 도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지만, 최근 '향수'를 다시 꺼내 읽으면서 느꼈던 감동이 나를 소설의 세계로 다시 이끌었다. 소설은 나에게 있어 여전히 예외적인 존재다. 수백 권의 책 중에서도 소설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은 부분을 차지한다.


쉬는 날, 회식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교보문고의 소설 섹션으로 향했다. 지상 1층의 큰 벽면이 소설책으로 가득 차 있다. 와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책을 한권씩 확인하면서 10쇄를 넘는 소설을 찾기가 어려웠다.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는 개정판이 6쇄.



'조너선 프랜즌'의 자유는 10년 동안 8쇄.


'아멜리 노통브'의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이 12쇄.


물론 교보문고 진열대에 있는 책들이 현재 인쇄 상황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장르의 책들처럼 10쇄 이상 인쇄된 소설을 많이 발견하기 어려웠다.

종이책 읽기를 선호하는 나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웹소설을 읽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러한 디지털 독서의 선호도가 소설책 판매량 저조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가판대로 자리를 옮겼다. 작가별로 책이 정리되어 있었다. 김영하, 김훈, 무라카미 하루키, 히가시노 게이고 등 인기 작가의 책들은 여전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50쇄를 넘었다.


'에르난 디아스'의 트러스트도 10쇄가 넘었다.


여기서 몇권을 구매해 벚꽃 내리는 봄, 소설로 일상을 채워봐야겠다. 소설이 주는 독특한 매력과 감동은 분명 우리 일상에 새로운 색깔을 더해줄 것이다. 인쇄수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 안에서 발견한 몇몇 작품들은 분명 나의 일상에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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