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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냥 Nov 17. 2016

쿵쿵쿵쿵

9월의 수요일 : 두근거리다



09.07.


아, 예쁘네.


네 목소리만큼 따뜻한 네 눈빛에 한참을 가만히 있었어. 두근거려서.

 



09.14.


쿵쿵쿵쿵


무서운 영화를 봤다.




09.21.


쿵쿵쿵쿵


문자가 왔다.




09.28.


아, 예쁘네.


네 목소리만큼 따뜻한 네 눈빛의 여운이 한참 남았어.



월간 4X5 <다섯 개의 단어, 스무 번의 시>는 한 달 동안 다섯 개의 단어, 각 단어 당 네 번의 생각을 정리한 글이다. 동일한 대상에 대한 짧고 주기적인 생각, 무질서한 개인의 감정과 사유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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