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많이 듣는 말이나 오해
사람을 만나면 가장 먼저 구강에 시선이 간다. 치석이 있는지, 어느 치아를 치료받았는지, 치아 배열은 어떤지, 교정을 받았는지 등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파악하게 된다. TV 프로그램을 봐도 연예인들이 라미네이트를 했는지, 어금니에 금니가 있는지, 잇몸이 붓지는 않았는지 자연스럽게 보인다. 치석이 있으면 상대방과 대화하는 동안 치석을 제거해 주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다량의 치석을 제거하는 쾌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교정을 했다면 유지 장치가 붙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치아 배열이 고르지 못하다면 만약 교정을 했을 때 어떤 방법이 좋을지 혼자 생각한다. 물론 교정 진단은 치과의사의 업무다. 예를 들어 치과위생사들은 소개팅에 나가서 상대방을 봤는데 치석이 보이고 잇몸이 부어있다면 아무리 잘생긴 상대방이라 할지라도 한 번쯤 애프터를 고민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