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위한 수준파악

메타인지 하는 중

by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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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이후로 데이터 대시보드 기획과 보고서 구조개편을 마무리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됐다. 최근에 BIS 자격증 공부하고 시험도 보면서 데이터분석에 시야가 한층 넓어졌고 더 깊은 인사이트가 나오기 시작해서 그건 좋은데 회사생활이 조금 괜찮아지니까 또 위기가 찾아오더라 그냥 처음부터 안 맞는 옷을 입고 있는 건 알았지만 적응하면서 내가 변해가는 것 같은 게 제일 싫었다.

구조개편하면서 나 말고도 다음에 올 사람들도 더 효율적이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은 마련했으니 이제 이직을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Step 1

시장조사

현재 마케터 시장은 어떻게 포지션이 분포되어 있고 어떤 연차를 가장 원하는지 데이터를 보고 싶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직무는 20% 정도로 분포되어 있고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직무는 5%로 분포되어 있다.

지금 하던 일을 토대로 다른 기업에 가는 게 가장 빠르고 가능성이 높고 지금 하던 일과는 조금 다른 일을 토대로 다른 기업에 가는 건 가능성도 낳고 어렵다.


근데 나는 일단 어려운 일을 하기로 택했다. 어렵던 쉽던 일단 시작해보고 안되면 다음 스텝을 생각해 볼 예정이다.


구인구직 플랫폼에서 이력서를 쓸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했고 19시에 라이브 강의는 한편도 안 보고 자료만 저장해 뒀다. (자꾸 까먹어서..ㅎ)

4개의 파일 중 아직 1개도 제대로 안 열어봤다.


그리고 이직 컨설팅을 받았다. 컨설팅받으면서 이직에 대한 마음을 굳혔던 것 같다.


여하튼 포지션 분포만 봐도 충분히 상황이 눈에 보인다.


Step 2

칸반 활용해서 지원현황 정리

취준생 때부터 쓴 대시보드다

이걸로 가고 싶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난이도를 파악해 본다.

그리고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도 시간이 된다면 그 기업에 맞춰서 개인화로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Step 3

이력서 포트폴리오 만들기

이력서는 이제 경력이니까 경력기술서 형태로 맨 위에 넣고 추가로 어필하고 싶은 경험들은 밑으로 깔았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는 내가 원하는 직무 버전 1개 지금 하고 있는 직무 버전 1개 이렇게 제작을 했다.

과거일들 다 찾으면서 포트폴리오 만드니까 진짜 오래 걸렸다. 2~3개월 걸린 것 같다.

취준 때 많이 해봤지만 여전히 어려운 것 같다.


Step 4

결과 분석

구글시트로 합격률 파악을 위해 프레임워크를 만들어봤다. 이제 여기에 추가하면서 현황을 체크하고 있다.

최대한 내 이력서를 열어본 기업들까지 다 측정해서 넣어놨다.


주황색 = 내가 의지를 가지고 넣은 곳

보라색 =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안이 온 곳


주황색 합격률 0%

보라색 합격률 60%


최종 서류 합격률 43% 정도 되는 것 같다.


이제 경력이다 보니 면접 한 번도 다른 기회를 날리는 것이라 생각해서 애매할 것 같은 제안은 다 거절했다.

측정하고 보니 나도 잘 모르던 내 마음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가 있다.

나를 원하는 기업들은 전부 지금과 비슷한 일을 하는 회사들이었다. 사실 그렇게 이직해도 지금보다야 훨씬 나아 보였지만 지금과는 다른 경험을 하고 싶고 더 깊은 수준의 몰입을 하고 싶다.


지금까지 조사한 서류를 넣을 수 있는 공고가 19개 정도 된다.

지금까지 총 서류 합격률에 대입해 보면 8개 정도 합격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의지로 넣은 곳은 아직 합격을 못 봐서 잘 모르겠다.


취업도 이직도 여전히 어렵다

어려운 길을 택하기로 했으니 할 수 있는 건 다해보려고 세미나도 신청하고 최대한 기회를 잡으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다. 결과야 어떻게 되든 내가 컨트롤할 순 없지만 계속 가다 보면 언젠간 닿겠지라는 마음으로 그냥 계속 열심히 하고 또 최선은 다하고 있어서 재미는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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