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마케팅

연애 시장 파헤치기 2탄

by 김학준

연애 시장 파헤치기는 사실 1탄까지만 쓸 계획이었으나 모두의 성원에 힘입어 2탄을 써보려고 한다.

1탄에선 연애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먼저 하였었지만 사실 연애는 어렵지 않다. 왜냐면 연애라는 최종 단계로 전환이 된 사람이 1명이면 되기 때문이다.


비유를 들자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1건 판매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브랜딩이 되어있는 경우면 아무 노력을 안 해도 팔릴 것이고 브랜딩이 전혀 안돼있으면 브랜딩 먼저 시작하면 된다.


어쨌든 결론은 우리는 1명의 유저(이성)를 연애라는 최종 목적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전환이 100건이면 실력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1건이면 사실 운만 좋으면 아무 노력 안 해도 된다.


이번 글에선 내가 생각하는 사고방식대로 연애라는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마케팅에 비유해서 설명하려고 한다.


1. 포지셔닝

마케팅을 하다 보면 포지셔닝을 해야 할 때가 많다. 그 이유는 우리는 무한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올챙이(?) 시절부터 경쟁이었다. 수억 개의 정자들 사이에서 1등만 수정돼서 임신이 된다. 우린 인간의 형태를 띠기 전부터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이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편이 좋고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행위임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한다.

암튼 경쟁에서 우월한 입지를 가지기 위해선 혹은 선택받기 위해선 남들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마케팅에선 포지셔닝이다.


포지셔닝 (positioning)
마케팅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기업ㆍ제품ㆍ상표 등의 마케팅 대상이 잠재 고객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일 - 위키백과

포지셔닝은 말 그대로 포지션을 자리 잡는 것이다. 그 이유가 인간의 뇌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이전에 접했던 정보는 고정관념으로 사고를 한다. 그래야 다음에 정보를 다시 기억해 내기가 빠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객(이성)의 뇌 속에 인식에 한 부분을 자리 잡는 게 중요하다.


내가 생각한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지셔닝은 이렇다.

한쪽으로 갔다고 해서 반대쪽이 없는 것은 아니고 인식에 이렇게 포지셔닝이 된다고 보면 된다.

브런치 연애와 마케팅.png 연애와 포지셔닝

나는 이렇게 평소에 메타인지 하고 있고 반대쪽에 있는 다정함도 잘 챙기려고 노력 중이다.

저 포시져닝도 내가 이성을 대하는 포지셔닝인 거고 축 자체도 개인이 생각하는 가치관 내에서 바뀌어도 될 것 같다. 다만 포지셔닝에서 중요한 건 내가 확실하게 고객(이성)의 인지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 한 가지는 있어야 한다는 점.

근데 요즘 느끼는 건 결국엔 모든 게 다 되어야 하지만 우선은 선택을 받아야 하니까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포지셔닝을 잘 한번 생각해 보자


2. 안티팬은 신경 쓰지 않는다.

위에처럼 포지셔닝을 하면 역으로 반대축은 없는 사람으로 역으로 포지셔닝이 되기도 한다. 나로 예를 들면 다정함이 없는 로봇 같은 인간으로 많이들 착각하는데 그래도 나름 내가 아끼는 타인들에겐 다정한 편이다.

하지만 반대로 포지셔닝이 되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게 정상이다. 왜냐면 내가 그렇게 포지셔닝을 했으니까

하지만 모두를 만족시키는 건 애초에 있을 수 없고 되려 아무도 만족을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나는 사랑받기 위해선 미움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거나 나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경우에만 신경을 쓴다. 빛이 강해지면 그림자가 커지듯이 누군가에게 선택받고 사랑받기 위해선 미움받는 것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 먼저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어차피 우리는 1명을 전환시키면 된다. 그래서 더욱 그렇다.


아래는 GPT5가 찾아준 저스틴비버의 팬덤 데이터이다.

� 팬덤 (Beliebers)

규모 & 영향력

유튜브 시절부터 팬덤이 형성 → Justin Bieber는 유튜브에서 최초로 조회수 20억 회를 돌파한 창작자.

팬덤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약 6,700만 명 이상으로 추산.

인스타그램 데이터

팔로워 성별 비율: 여성 44.4%, 남성 55.6%

평균 포스트 반응: 약 23만 5천 개 좋아요, 4,400개 댓글, 참여율은 약 0.08%

다른 플랫폼 활동성

Facebook 팬 약 2천만 명 중, 1.8% (약 35만 9천 명) 정도가 실제로 좋아요/댓글 등 활발히 반응.

숨은 팬덤

Teen Vogue 설문(2015년): **21%**는 스스로 Belieber라고 밝히길 꺼림. **33%**는 팬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응답.


� 안티팬 & 비판

대중 인식

YouGov 조사: 인지도 97% 호감도 39% 비호감 33%, 중립 25%


이미지와 문화적 반응

데뷔 초반 “10대 아이돌” 이미지와 중성적 외모 때문에 온라인(포럼·유튜브·4 chan 등)에서 조롱, 안티 여론 형성.


전 세계적인 스타인 저스틴비버도 호감도가 39% 밖에 안된다. 그런 그의 인스타 팔로워는 2.9억 명이다.

이렇게 호감도가 낮은 와중에 저스틴 비버는 안티팬을 팬으로 돌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아마 그들도 알 거다 안티팬을 신경 쓰는 건 바보짓이라는 걸


3. 인기는 많을 필요가 없다.

나는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는 포인트다. 인스타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성에게 인기가 많아지려고 한다.

물론 데이터의 평균이 어디냐를 찾아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인기는 많아지려고 해서 도움이 될 게 전혀 없고 오히려 인기가 많아지려고 하면 되려 없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보이는 이성에게 인기 많은 MBTI, 인기 많은 남자, 여자 특징 등등 콘텐츠들은 게시물 반응도 굉장히 좋다. 어차피 그 글은 평균을 담는 글이고 그렇게 잘 따라가도 평균에 머물고 오히려 포지셔닝은 잃게 된다. 그러니 겉보기에 유혹적인 글들은 멀리하고 나에게 집중해 보자

그리고 우리는 연예인이 되려는 게 아니다. 최종 목적지는 연애고 많은 인기는 오히려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기기 때문에 결정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인기라는 건 승자 독식이기 때문에 있었다가도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다.

그리고 나를 선택하는 사람 입장에선 다른 사람의 선택도 많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매력은 반감이 있을 수 있다.

인기가 많아지는 건 누구나 원하지만 연애에선 선택도 아니고 없어야 된다고 믿는다.

그렇게 시장 평균을 쫓으면 나는 인기 없는 그저 그런 평범한 브랜드가 된다 명심하자


4. 고객 중심적 사고

왜 고객 중심적 사고가 필요할까? 모든 사업엔 고객이 있다. 생각해 보면 사업은 돈이 없어도 할 수 있고, 제품이 없어도 할 수 있고, 직원이 없어도 할 수 있다. 그런데 고객이 없으면 단 하루도 생존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사업의 본질은 고객이다. 그런데 나는 연애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연애는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선택과 사랑을 받아야 하는 게 필수조건이다. 그러기 위해선 당연하게도 고객(이성) 중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바보가 아니고선 다 아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경험한 세상은 남자와 여자는 뇌 구조가 아예 다른 것 같다. 나의 지식 내에선 이건 뭐 어떻게 정의 내릴 수도 없다. 그냥 그렇게 인지하고 있자.

그래서 항상 뇌구조가 다른 상대방이 어떻게 상황을 인지하고 인식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좀 피곤하긴 한데 피곤은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해결해 주던 것 같다.

연애 초반엔 사실 그런 거 없이도 잘 돌아간다. 가만히 있어도 한참 애정도가 성장하는 시기니까 원래 성장할 땐 잘못을 해도 아무 문제가 안된다. 그런데 성장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역성장이 올 때면 사소한 문제들도 큰 문제로 다가온다. 그래서 진짜 고객 중심적 사고는 도파민이 줄어드는 시기에 필요한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고객을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칫 오해하면 안 되는 게 고객을 이해한다는 게 역지사지로 이해한다.

근데 남녀는 역지사지가 안 통하는 부분이 있다.(뇌 구조가 달라서일까?)


그래서 사실 난 여자는 잘 모르니까 내가 일하면서 얻은 고객에 대해서 인사이트 몇 가지 적어본다.


1. 고객은 솔직하게 대답하지 않는다. 그래서 말보단 행동 데이터가 중요하다.

2.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은 다르다. 원하는 걸 말하지만 사실 그 속에 필요한 니즈가 있다.

3. 고객이 필요를 느끼는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모아서 보면 공통된 패턴이 있다.


일단 떠오르는 건 이 정도다.

1번은 말보단 행동이 중요하단 이야기인데 정말 사실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사회적인 입지나 다른 요소에 의해서 거짓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말보단 행동이 중요하다. 말로는 누구나 좋다고 혹은 싫다고 할 수 있지만 행동은 반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잘 캐치해서 메타인지 해보면 좋다.


2번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하라는 이야기인데 예를 들면 나는 코카콜라가 먹고 싶다. 는 원하는 것이고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톡 쏘는 탄산음료가 먹고 싶다. 는 필요한 것이다. 결국엔 기분전환이 니즈이고 그런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사고해 보면 좋다.


3번은 고객을 여러 명 상대해 봤을 때 나올 수 있는 인사이트이다. 똑같은 제품이라고 하더라고 사는 이유는 제각각이다. 그래서 개인에 상황에 맞춘 니즈를 공략해야 한다. 굳이 따지자면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은 이유가 다 제각각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중에서 공통된 패턴이 있고 그게 나의 포지셔닝이라는 이야기이다.


+ 오늘도 자료조사 빼곤 AI의 개입이 없는 순수한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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