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고
비바람이 지나가면
물망울을 머금고 활짝 피어난
겹벚꽃이 세상을 밝힌답니다.
눈만 돌리면
아주 풍성하고 배부른 모습으로
제각각의 아름다운 생명의 자태를 뽐내는
겹벚꽃의 향연은,
그야말로 지상낙원에 서있는 느낌을 들게 하죠.
발이 닿는 대로,
손길이 가는 대로,
눈이 돌아가는 대로,
숨쉬는 대로,
정말 모든 것이 살아있음의 축복을 보여주는 이 세상은
나의 마음 하나만 바뀌면 낙원 이상의 곳이 틀림 없습니다.
나의 모든 걱정과 근심과 불안, 잡히지도 않는 부정적인 감정들은
눈길을 돌릴 수 밖에 없이 아름다운 자태에
그저 쓸려 내려가도록
더 아름답게 빛나주는 것 같아 감사드려요.